강연이 2주도 남지 않았다.
시나리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해서 지난주에 급히 시나리오부터 다 썼는데 시나리오를 다쓰니 약간 긴장이 풀려서 유튜브에서 김창옥, 김미경, 이금희(이 분이 말을 잘하는 줄 알고는 있었는데 직접적으로 감명받은 일은 없었는데…. 세바시 강연을 듣는데… 우아하면서도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이… 정말 좋았다. ) 이런 분들을 찾아보면서 이제 이렇게 말하면 되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며 감상을 했다.
그러다가 그분들이 하신 명강연에서 이제는 ‘강의 잘하는 법‘ 콘텐츠로 넘어간다. (나도 참 욕심이 과하다… 는 생각도 든다. 내가 준비한 내용에 진정성이 있고, 논리가 있으면 화술이 뭐 그리 중하냐… 처음 강의 하는 사람이 내실(내용)을 더 다져야지… 하는 마음속 목소리도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강의법 콘텐츠 보면서 빨리 비디오로 찍어본 건 내용을 수정하는 데에도 큰 도움? 자극! 이 되었기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
이금희 아나운서와 김미경 강사가 말 잘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콘텐츠가 있었는데
토씨하나 안 틀리게 대본을 써서 외우는 건 자연스러운 말로 안 나온다기에
어? 시나리오가 좀 아깝지만 그럼 키워드만 딱 적어서 해야 하나? 생각하는데
훈련이 필수라고 하신다. 엄청 해야 한다고… 아나운서들이 입사 첫해에 겪는다는 3분 스피치에 대해 말하는데…. 와.. 세상 참 쉬운 일이 없구나.. 싶다.
이런 베테랑 아나운서와 강사의 짬을 내가 감히 따라갈 수 없으니
(김미경 강사도 자기가 10년 차 강사일 때도 시나리오를 썼단다)
난 정교한 시나리오를 준비해서 수없이 연습하며 외워서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고
그리고 실전에서는 말하듯이… 그때는 조금씩 바꿔가며 해도, 좀 빼먹은 것이 있어도 쭉 가는 것이다.
실전에서 대본 생각하며 ‘어? 여기 틀렸는데…’ 이렇게 되면 안 되는 거고 그때는 그냥 좀 틀리더라도 고!
연재 날짜 맞춘다고 어제 미리 여기까지 써 뒀는데…
정신이 없어서 또 하루 늦어버렸다.
강의 원고를 수정 또 수정, 추가하고 빼고 또 수정하고 하는 와중에 지난주 강의와 관련하여 일부러 연락드려보기도 하고 우연한 대화 중에 영감을 얻기도 한 부분들
- 영어가 편한 호주 국적의 삼 남매를 KIS 한국과정 유치원과 초등 과정에 다니게 하신 어머니와 통화 - 정말 부모님의 과감한 결단으로 당연히 영어가 잊혔을 가정환경(아버지가 영어가 훨씬 편한 교포 2세)인데 아이들이 이중언어를 구사하게 됨.
- 한국어를 쓰는 가정이지만 아이들이 점차 영어를 편하게 쓰면서 한국어 실력이 줄고 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통해 어려운 한국 신문기사도 찾아보고 한국에서 관련 캠프도 참여하는 등 흥미롭게 한국어를 지속하는 방법을 ‘운이 좋게’ 만남.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이 운이 좋다고 말히는 것은 부단한 노력과 시도 끝에 ㅇㅎ는 것이라는 걸 안다)
- 이화여대 임동선 교수, 이중언어 연구, 아이세이랩
처음으로 대학원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파고 파고 또 파보는 작업을 하는 것 같다.
강연준비라는 걸 하다가 원고를 써서 출판사에 투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