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소장들이 힘든 상황을 맞이할 때가, 영업사원이 타사로 이동하겠다고 계약해지 요청을 하는 경우다. 두어 시간 설득을 하고도 잘 안돼서 홧술을 들이켜기도 했는데, 생각하기 싫은 이런 일이 생기더라도, 영업소장은 충분한 면담을 통해 마음을 전해야 한다.
<인간만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유명한 고사성어가 있다. 잘 아는 것처럼 대략적인 내용은 이러하다.
#1 새옹지마
중국 국경에 한 노인이 있었는데, 어느 날 노인이 기르던 말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났다. 이에 주변 이웃들이 위로의 말을 전하자. 노인은 "이 일이 전화위복이 될지 누가 압니까?” 했다.
그러고 몇 달 후 달아난 말이 암말 한 필과 같이 돌아왔다. 또 이웃들이 축하의 말을 건네자. 이번에는,
"이것이 화가 될지 누가 압니까?” 한다.
며칠 후 노인의 아들이 말을 타다가 낙마하여 다리가 부러지고 말았다. 이에 노인에게 다시 위로의 말을 건네자.
“이게 복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오” 하고 표정을 바꾸지 않았다. 그로부터 시간이 흐른 후, 오랑캐가 침략해 와서 나라에서 젊은이를 대상으로 징집령을 내렸는데, 노인의 아들은 다리가 불편해 나가지 않아도 되었다.
인간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이 모두 새옹지마(塞翁之馬)이니,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에 너무 연연하지 말라는 것’인데 놀랍게도 실제 이와 같은 일이 우리 영업 현장에서 일어나곤 한다.
#2 끝까지 최선을!
영업사원들이 이동할 때는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돈’ 일 것이다.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닌 것이, 새로운 곳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꽤 있다.
새 영업소장 스타일과의 갈등, 영업팀장이나 동료 영업사원과의 부조화, 상품이나 서비스의 경쟁력 미흡, 생각한 것보다 소득이 다른 경우 등 적응이 쉽지 않은 경우가 제법 있다.
이런 상황이 되면 사람이란 누구나 비교를 하기 마련이다. 옛날이 좋았는데 내가 너무 성급했다고 자책한다. 몇 달이 지난 후 전에 친했던 영업사원에게 슬쩍 분위기를 떠본다.
“다시 돌아가도 될까?” 하고 말이다.
재미난 것이 새옹지마의 이야기처럼, 현실에서도 타사로 이직한 영업사원이 속된 말로 새끼를 쳐서 다른 이와 함께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구관이 명관이다’라고 흔히 얘기하는 것처럼, '예전 영업소장이 더 나았구나' 하거나, 옮겨 보니 별 것 없음을 느낀다.
이런 경험이 있어, 그만두겠다는 영업사원에게도 혹시 다시 만날지도 모르기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오늘도 영업소장에게 이렇게 말한다.
“00 소장! 보낼 때도 잘 보내야 해, 혹시 또 알아? 혼자가 아닌 둘이(?) 올지 말이야”라고...
(다음에 계속)
이미지 출처 : 제목 - 대전일보 #1 - 픽사베이 #2 - 나이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