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필역
무대 설정(글자 그대로!)
형사는 범인을 향해 권총을 겨누며 서있다. 그러자 범인은 재빨리 움직여 또다른 경관의 몸 뒤로 그의 몸을 가린 채, 그의 인질의 머리에 그의 총구를 거칠게 밀어붙인다.
"계속해, 쏴 보시지, 형사양반," 범인이 비웃으며 말한다. "넌 네 친구를 쏘게 될 거니까."
"이런!" 형사는 중얼거린다. "그는 나의 파트너야. 그는 내 생명을 구해주었었지."
형사는 손목을 받쳐든다 그리고 권총이 불을 뿜는다, 그의 파트너의 몸이 바닥으로 무너지면서 범인이 노출된다, 범인은 한쪽 옆으로 그의 몸을 던지듯이 피한다.
관객은 깜짝 놀라서, 뭐가뭔지 모른 채 지켜본다.
바닥에 쓰러진 경관은 신음하며, 몸을 일으켜 앉는다. "내 다리! 다리를 쏘았어."
상황에 대한 이해가 조금씩 되기 시작한다.
"물론 나는 당신의 다리를 쏘았어요," 하고 형사는 몸을 구부리며, 동료의 상처를 지혈시킨다.
"내가 그놈을 확실히 맞출 다른 방법이 있었나요?"
"글쎄, 자네가 내 팔을 맞출 수는 없었나?" 하고 그의 파트너는 불평한다.
"만약 당신이 팔에 맞았다면, 범인은 당신을 계속 끌고갈 수 있어요, 그리고는 당신이 피를 흘려 죽어도 상관하지 않았을 테지요." 형사는 구조를 요청하려고 그의 전화를 꺼내면서 설명한다.
자, 이것이다! "스피드"라는 영화의 이 장면에서 '내 편 쏘기'는 엄청나도록 뛰어난 창조적 해결방안이었다. 빠른 두뇌회전.
"자네는 그가 나를 끌고 여기를 빠져나가도록만 할 수는 없었나. 그는 어떻든 도망쳤네," 파트너는 계속 말한다. "나는 나중에 빠져나올 수 있었겠지."
"아닙니다, 그는 당신을 죽였을 겁니다," 하며 형사는 확신을 가지고 말한다. "당신은 직무 훈련 세미나에 우리가 참석해야 했던 것을 기억 못합니까? 통계적으로, 대부분의 인질은 결국 살해됩니다."
"글쎄, 자네가 나를 쏘았네, 그래서 그가 그럴 필요는 없었다고!" 그의 동료는 불만섞인 신음소리를 낸다.
컷!
이것은 창조적 해결방안의 놀랍도록 뛰어난 사례이다. 그것은 창조적인 극작가가 사람들이 보고싶도록 극적인 장면을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또한 보여준다.
Introduction to ASIT, Chapter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