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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요시 다츠지(三好達治)

by 조영필 Zho YP



새침하게 차려 입은 나무들 저 멀리 기차가 간다

소 한 마리 둑에 서서 기차에게 외친다

「이봐 …… 어이 ……

나 혼자야 …… 해가 진다아 …… 」 그러나 아직 3시

예인선이 올라온다 밀물을 타고, 목화를 실은 운반선이 세 척, 다섯 척






(일본현대시선, 청하, 1984)




つんと澄まして 新緑の樹立の向こうを 電車が行く

赭牛が土手に立って それを呼び止める「おおい・・・・おおい・・・・

俺はひとりで・・・・日が暮れるよう・・・・」だが三時

曳船が上がってくる あげ潮に乗って 錦を積んだ荷物が三艘五艘


(ameblo.jp, 2020. 5. 11.)


Note:

소가 할 말이 없어... '해가 진다아......'고 표현했지만, 아직 3시밖에 안되었지요... 아마 이표현이 일본말로 '움메에~'와 비슷한 음상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막상 원문을 보니, "오-이.... 오-이.... 보꾸와히또리데... 힝아구레루요-..." 움메에 음상이 아니지만... 완전히 아니라고 하기는 또 아닌 듯~~ (2020.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