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파라다이스
1부
[환경파괴범은 모두 교수형]
36쪽: 내가 엘리자베트에게서 가장 높이 평가하는 게 바로 이런 점이었다. 특별한 순간에 평범한 말을 할 줄 아는 능력
60쪽: 사무총장 말이 맞았다. <부릉부릉>대는 쾌락은 언제나, 자식들의 목숨을 구하겠다는 욕망보다 앞선다.
사브리나 앨버레즈는 단지 나의 거무칙칙한 측면을 겉으로 드러내 주었을 뿐이다. 마찬가지로 또 다른 수많은 변태적 인간들이 남들의 숨겨진 음침한 얼굴을 백일하에 드러내주겠지.
<털끝만큼만 건드려도 폭삭 무너진다.>
[안개 속의 살인]
122쪽: 관찰자는 자기가 관찰하는 대상을 변화시킨다.
137쪽: 해피엔드라는 건 없어. 단지 현실적 결말만 있을 뿐이지.
걱정말라구... 시청사람들은 모든 일이 자기들 책임으로 돌아오는 데 익숙해져 있으니 말이야. 그게 이른 바 집단적 책임의 희석이라는 거지.
알겠지. 행복한 기자란 없어. 왜 그런 줄 알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우리는 실제로 알고 있거든.
그건 이 직업이 약간의 화학적 보조제만 있으면 그런대로 견딜 만하다는 거야... 인간은 모두 어떤 순간에 더러워지는 법이야. 바로 그 순간 진정한 인간이 되는 거지!
143쪽: 사람들이 원하는 건 무엇보다도 조용하게 사는 거란 말이지. 내일도 어제처럼. 그날이 그날같이.
144쪽: 감정 없이 담담하게 이런 지적을 하는 품이 마치 시스템 오류를 확인해 주는 분석가 같았다. 내 오류의 이름은 꼴통정신이었다.
세상을 바꾸려 히지 말게. 그저 세상에 잘 편입되려고 노력하면 돼
언론계에서는 음주가 직업의식을 나타내는 지표란 말이야!
[내일 여자들은]
150쪽: 한심한 무리들에 대해서는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고 항상 생각했다.
결국 보면 다들 부모보다 나은 줄 알고 살다가도 부모만큼 하는 것도 감지덕지하게 되네!
160쪽:<만약 내가 이 책을 쓰지 않았다면 이 책을 사고 싶을 텐데.>
164쪽: 결혼은 거짓이고 이혼이 진실이라는 걸 말이야. <결혼이란 희망이 경험에 승리하는 일이다.
사랑이란 상상이 지성에 승리하는 일이다!
[영화의 거장]
248쪽: 그들은 국가, 종교, 역사 이 세가지를 금단의 열매라고 명명했다.
249쪽: 사원을 병원으로 개조하는 것, 신부들을 남자 간호사로 바꾸는 것...
이른바 향수파(이 말은 이제 모욕이 되었다)들이 조직한 시위가 일어나, 당장 사망자와 부상자가 생겼다.
250쪽: 모든 이가 한 가지 언어로만 말하기 시작했다. 정체성을 드러내는 혹은 억사적 특성을 가진 단어들은 어휘에서 사라졌다.
어떤 문화도 참조하지 않도록 달력은 제로 상태로 돌아갔다.
288쪽: 쾌락은 항상 불법적이거나 부도덕하거나 살찌게하는 것 속에 있다.
289쪽: 아기 씻긴 목욕물을 버리면서 아기까지 버리면 안 되지. 과거에 대한 지나친 감동은 해악이지만 약간의 역사는 어쨌든 필요한 거니까.
상처는 아물었소. 사람들은 변했고, 사람들은 이제 전보다 훨씬 의식이 있소.
진정한 예술이란 항상 어느정도 위험부담이 따르게 마련인 법.
290쪽: 아름다움이라든가 유머, 사랑, 혹은 화려한 영상처럼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걸 이용해서 만든 이야기로 부지불식간에 뭔가를 깨우치게 해주는 것 말이오.
2부
[맞춤 낙원]
[농담이 태어나는 곳]
74쪽: 앵무새 한 마리... <네모난 알을 낳는 앵무새가 있답니다.> <내가 사고 싶은 것은 말하는 앵무새지 알 낳는 앵무새가 아니오> <오, 이 앵무새는 알 낳을 때 말을 하는데요. 아야! 하고>
79쪽: 농담은 사적인 얘기의 종착역이죠. 1) 음식 이야기... 2) 남의 이야기..3) 축구 이야기... 4)정치 이야기.. 5) 치안 문제... 6) 문화..TV..영화..책..
84쪽: 생쥐..박쥐..천사..
박쥐..목말라...1) 연인 아가씨 2) 관광객..키큰 남자..3)..<저기 큰 나무 보이지?> <근데, 난......저 나무를 못본거야>
116쪽: 농담의 배경과 등장인물
동인.. 결말..
농담은 서양문화의 하이쿠
1단계: 인물과 장소의 표출// 2단계, 극적인 이야기의 발전.. //3단계: 예상치 못한 결말
세 단계 각각에서 소재가 적을수록 농담의 집약적인 맛은 더 커진다..
121쪽: 64가지 구조
깨부수기, 되돌리기, 이중적 언어, 숨겨진 인물, 뒷북 거짓말, 불가능한 설상가상,
122쪽: 유머란 상대적이니까, 그것은 절대적일 수 없으니까.. 절대농담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127쪽: 코미디그룹 몬티 파이손이 <날아다니는 서커스> 개그 중 하나에서 이 파괴적인 메커니즘의 존재를 밝혔다고 말했다.
142쪽: <너의 뇌는 버터, 내 농담은 불에 시뻘겋게 달궈진 장검, 내 장검이 네 뇌 속의 회백질을 깊이 찌르고 들어간다.>
[당신 마음에 들겁니다]
211쪽: 사람들은 자기의 자유를 활용하지 않아. 게을러서, 남달리 튀는 게 두려워서, 또 그런 교육을 받지 못해서, 그런데 쓰지 않는 근육이 그렇듯이, 개인 취향과 선택의 자유는 안 쓰다보면 쇠퇴해버려. 반면 누가 자기를 이끌어 주면 사람들은 곧바로 안심한단 말이지.
212쪽: 일리치의 법칙을 떠올렸죠. 잘 통하는 어떤 형식도 자꾸 쓰고 또 쓰다 보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된다.
올리비에의 행색에는 사회적 지위가 하락하기 시작하는 징조들이 드러나 보였다.
217쪽: 주인공은 낮에는.. 밤이 되면 남들 대신 행동해준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즉 그가 자유축소자들이라고 이름 붙인 자들을 패러간다.
218쪽: 여러분이 직접 생각해야만 하는 것을 누가 여러분에게 말해줄 거라 기대하지 마십시오. 어떤 외부적 영향도 받지 말고 혼자 깊이 생각하십시오. 설령 여러분 생각이 틀렸다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저지르는 오류조차 여러분을 규정합니다. 적어도 그 오류가 여러분 대신 생각하려는 사람들 것이 아니라, 여러분만의 것이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자유를 활용하십시오. 그러지 않으면 자유를 잃게 될 것입니다.
[상표전쟁]
최대 매력 포인트는 지구가 원산지라는 점이었다.
MIE 회사는 또 이제는 어떻게 쓰는 물건인지 알 수 없게 된 골동품들도 취급했다. 안경, 틀니, 가발, 양말, 모자, 화면 뒤에 커다란 진공관이 달린 텔레비전 수상기, 수동타자기, 금속열쇠, 유선전화기
<지구에서 온 것이라면, 미에틱하니까요>
[허수아비 전략]
249쪽: 오늘의 토의 안건에 진작 관심을 가지셨더라면 회의 중에 그 말씀을 하실 수 있었을 것 아닙니까. 미리 생각을 하셨어야죠. 나중에 비판하는 거야 쉬운 일이지요.
사람들은 참 믿을 수 없다니까. 아무것도 안 하다가 뒤늦게야 비판들을 하니 말이야.
제대로 정보를 조회하지 않았거나 너무 늦게 읽은 거라면 불평하시면 안 되죠.
251쪽: 성경에 <눈뜨기>라는 말이 나온다.... 바로 전까지 우리의 눈꺼풀은 위아래를 꿰맨 듯 딱 붙어 있었고, 거기에 속눈썹까지 엉겨붙어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 바로 다음 순간 눈꺼풀이 서로 자유롭게 떨어지면서 두눈은 앞을 보게 되었다.
1. 감정호소법칙
감정적인 것을 갖고 장난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로 하여금 깊은 생각없이 개인적 의견을 만들게끔 부추길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잊고 있는 사실이 있으나, 화면에서 그렇게 피해자들을 볼 수 있는 것은 기자들이 촬영을 해도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2. 점진법칙
어떤 의견에 찬성하게 만들려면, 점진적인 단계로 나누어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할 수 있다.
<예스>냐 <노>냐의 기로에... 순간, 우리는 기존 위치에 미적대며 안주하는 경향이 있다. 습관적으로 그러하다. 아니면 깊은 생각이 없어서 그렇든가.
3. 교란법칙
..조종하는 측에선 잘못된 질문을 던짐으로써 ..스스로 자유롭게 결정한다는 믿음을 갖게 만들 수 있다.
4. 허수아비 법칙
이 집단의 구성원들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의 반감을 자아내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큰 소리로 말하고 쉽게 남을 모욕하고 거짓말도 먖는 말이라고 강변하며, 공격적이다.
그들은 역프로그래머처럼 행동한다... 지레 그들이 틀렸다고 확신하는 것이다... 이 역시 조건화이며 정신의 태만인데..
256쪽: 절대 안 돼요. 이건 원칙의 문제입니다.
..그의 화룡점정이었다. 케이크 위의 체리.
(201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