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아버지들의 아버지
1권
82쪽: 바보 Imbecillus: 지팡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어떤 교의나 교리에도 의존하지 않고 어떤 스승에게도 기대지 않고 살아간다는 건 용감한 거 아니예요?
멍청이 Stupidus: 놀라운 일을 당해서 어리둥절하다: 모든 것에 놀라고 모든 것에 경이로움을 느끼는 사람
백치 Idiotes: 특별하다: 숙맥 숙맥불변(菽麥不辨) 콩과 보리를 구별할 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
144쪽: 우주공간을 종횡무진 날아다니는 천연의 우주선이 있습니다.
별똥별들은 우주공간을 가로질러 끝없이 긴 여행을 합니다.
더러는 물수제비뜨듯이 행성 사이를 담방담방 스치고 지나가 여행을 계속하기도 하지요. 마치 우주공간에서 큰 당구게임이라도 벌이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 별똥별들은 행성이라는 거대한 난자를 수정시킬 수 있는 수백만의 정자와도 같습니다.
별똥별이 행성을 수태시키는 거였다. 먼저 어떤 별똥별 하나가 지구에 생명을 가져왔고 또 다른 별똥별이 바이러스를 가져와 공룡을 사라지게 하였으며, 제3의 별똥별이 또 다른 바이러스를 가져와 영장류의 동물들을 이상한 병에 감염시켜 돌연변이가 일어났고 그래서 인류가 출현한 거였다.
<생명을 가져온 별똥별> 이론: 1893년 <우주정자PANSPERMIA>론 : 스웨덴의 아레니우스Svante Arrhenius(1859-1927) 스웨덴의 화학자, 전해질과 이온에 관한 연구: 1903년 노벨화학상 수상
1902년 영국의 켈빈경...1969년 오스트레일리아 머치슨 별똥별 70가지 아미노산..인체의 단백질을 함유하는 8종류의 아미노산도
그 별똥별이 발견되기 얼마 전에 프리온, 즉 대단히 높은 온도를 견디어내는 단백질이 발견된 바 있습니다. 그 프리온은 바이러스 보다 훨씬 강하고 질병을 훨씬 빠르게 옮길 수 있지요.
감기든 홍역이든 간염이든 그 병에 걸린 사람을 조금씩 변하게 합니다.
예로부터 질병은 언제나 인류의 진화에 이바지해왔습니다.
페스트는 위생
콜레라는 물을 걸러먹는 법
암은 세포간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증식을 중단해야 한다고 알려야 하는데...
에이즈는 사랑의 질병입니다...분별할 수 없을 때
그 의사소통의 상실과 가치관의 실종이 바로 인류의 현재상태
결핵은 항생제의 발견
2권
81쪽: 직립자세는 유방을 성감대로 변화시켰습니다.
직립자세를 취하게되면서 암컷들 역시 자기 짝의 특성과 욕망의 강도를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었겠네요. 서있는 자세에서는 아무것도 감출 수 없으니까요.
새롭게 고조된 성적인 관심, 상대의 시선...그래서 예절, 위선, 시 같은 것도 생겨났을 거고요
수줍음이라는 것도 생겨났지요. 암컷들의 욕구는 수컷들의 욕구보다 충족되기가 뎌 어려웠을테니까요
아마도 그녀들은 자기들의 파트너에게 성행위를 다시 요구하고 싶어도 수줍음 때문에 그러지 못했던 일을 떠올리고 있는 모양이다.
155쪽: 터무니없는 도발과 정정 보도야말로 저널리즘이 젖줄을 대고 있는 두 원천이지요.
감상:
아쉽도록 짧은 소설, 조상원숭이에 관한 소설의 부분은 정말 재미 있다. 비록 짧은 것이 흠이지만.
(2015. 0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