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8-2. 숫자 퀴즈 해답

조영필역

by 조영필 Zho YP


(이글은 <숫자 퀴즈>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해답:


숫자 13, 17 그리고 19는 물론 소수인데, 이상한 숫자를 한 번에 척 찾기란 어려워 보인다.


대부분의 문제 해결자들은 십진법에서 산술 연산을 사용하여 대답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렇지만, 이들 다양한 숙고는 대개 흥미 있는 시각을 제공하지 못한다.


이문제의 해답은 숫자 2(괄호 안에 있는)이다! 이 숫자는 단지 짝수이기 때문에 다른 것과 다르다


왜, 이 해답이 우리 눈 앞에서는 실제로 옳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단순한 대답에 도달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일까?


하나의 가능한 이유는 문제 내용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검토할 필요가 있는 정보라고 고려하는 문제의 대상들과 우리의 정신 체계에 과부하가 되므로 우리가 무시하는 배경(환경적 대상)이 자동적으로 차별화된다는 것이다.


괄호 안에 있는 숫자들은 환경적 대상으로 간주된다. 그것들은 ‘정말로’ 중요한 정보가 터 잡고 있는 일종의 플랫폼을 제공한다.


한번 이 ‘플랫폼’이 그 목적을 다하면 – 이 경우에서 숫자들 사이의 구분과 순서를 만드는 것 – 우리는 그것에 대하여 잊어버린다.


우리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ASIT를 사용한다면, 첫 단계에서 우리는 문제 요소(13, 17, 19)와 주변 요소((1), (2), (3))의 목록을 만들 것이다. 이렇게 하면 괄호 안의 숫자들도 우리의 해답을 위한 재료(building block:완구의 블록)의 구성요소가 되게 된다.


이것이 닫힌 세계의 원리가 문제에 대한 우리의 시야를 넓히는 방법이다.


나는 이 문제를 일단의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다른 수수께끼와 문제들이 있는 20쪽의 소책자로. 재미있는 것은 이것이 우연히도 13쪽에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 중의 하나가 이 사실에 주목하고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숫자 13이 이상하다고 말했다(쪽번호와 일치하는 유일한 것이므로).


이 학생은 그의 문제 환경을 확장하여 쪽번호까지 포함하였다.


한 학생이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답을 발견할 때, 얼마나 기쁘던지요!


숙제… 다음에 당신이 어떤 문제를 풀 때는 그 문제의 환경적 대상들의 묶음에 특히 집중하려고 노력하여라.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