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것들에 대하여, 소중함을 생각하며 쓴 시.
'시간, 지나온, 소중함.'이라는 주제로서......
사람들의 시간은 항상 간다. 그러기에 소중한 시간이다. 세월 속에서 시간이 가는 것이 경우에 따라 빠르게도 느리게도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어떻든 간에 시간은 간다.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할 것처럼, 지금 이 힘듦이 영원할 것처럼 생각했는데 어느샌가 보면, 다 상황이 달라져 있기도 하다. 어떻게든 시간에 따라 다 달라진다. 그 시간에 따라 어떻게 성숙하느냐가 다르겠지만, 모든 사람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 여러 가지 의미로 성숙한다고 생각한다. 성숙해져 간다라고 해야 할까? 그런 의미에서 지나온 일들을 소중하게 느끼는 마음에서 이런 시를 적어봤다.
지나온 시간들.
_김감귤_
한 인간의 서사가 사진첩에
고이고이 가득찬 서랍처럼
모셔져 있다.
지나왔지만,
판화처럼 뇌리에 찍혀진
지나온 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