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한 생각을 꺼내 시로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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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가는 길이다. 이런 길이 날씨로 인해 조금 불편한 길이 되어 버렸다.
이런 길 위에서 되돌아가서 가려면 더 돌아가버릴 수도 있는 길이 된다. 그냥 앞으로 나아가야만 그 길이 지름길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다 각자의 길이 있고, 다 추구하는 길이 있다. 그 길 위에서 고민을 하기도 한다. 이게 맞는 길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말이다. 사람들은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고민을 하고 다 각자만의 고민이 있다.
얼음길 위에서 이런 인생의 고민에 대해서 생각해 보며, 한 길이 아닌 여러 가지의 길의 인생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런 말이 생각난다. 한 가지 길이 막히면 다른 길이 열린다는 말 말이다. 그러니, 힘들다면 그런 말을 생각해 보면서 힘을 내시길 바란다. 나도 인생이 쉬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삶은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가치가 다 순간마다 담겨 있다고 생각하기에 모든 분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이 시를 썼다.
힘을 내요! 모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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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아닌 길로, 다른 길로 나아간다.
_김감귤_
햇빛이 살펴가지 못한 길 위에
얼음이 서려있다.
얼음길을 걷는 사람들이
사각사각 조심스럽다.
나는 철길 기차가 다닐만한
모양새의 길로 나아가본다.
길이 아닌 길로,
다른 길로 나아간다.
안 가본 길이니만큼,
얼음길을 걷는 사람처럼
뒤뚱뒤뚱 웃긴 모양새다.
삐걱삐걱 기차소리를
지니고 나아가본다.
마치 인생사 가는 길 같다.
같은 길만 가지 않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