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인생의 일부이며 고민의 흔적임을 알며 열정을 다함을 칭찬한다.
인생에서 고민이란 없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없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인생에 가치를 잘 두지 않고 살아가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게 아니라면 고민보다 다른 여러 가지 것들에 집중하며 살아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여행을 갔을 때 깨달았던 것이 있다. 어떤 여행이라도 계획대로 그냥 쭉 되는 일은 한 여행도 없었다는 것이다. 일정은 짜여 있더라도 그 속에서 변수가 있었다. 그 속에서 배우는 과정과 깨닫는 과정이 있기도 하고, 그냥 살아갔던 평범한 일상이 부러워질 때도 있었다. 나는 여행을 많이 다니지는 않았지만 혼자 다니는 때가 많은 것 같다. 사색을 하는 때, 글을 쓸 때는 다 혼자 다니다가 나온 생각과 글이니 그것 또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런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다가 이런 생각도 하게 됐다. 고민에 대한 생각 말이다. 가끔 고민을 하다 보면, 고민이라는 작자가 참 심술궂다고 생각되며 괘씸해진다. 하지만, 그 고민이라는 존재 때문에 내가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약한 마음, 심술궂은 마음을 떠올리며...
이것도 인생의 일부이며 고민의 흔적임을 알며 열정을 다함을 칭찬한다.
고약한 마음.
_김감귤_
고약한 마음이 울렁인다.
걱정의 마음이랄까.
속상의 마음이랄까.
한탄의 마음이랄까.
끙끙의 마음이랄까.
그냥 나아가는 인생에
고민이라는 나침표의 방향이 가득 가득.
결정이라는 마침표가 수북히 가득 가득.
그러나, 알고있다.
결정했다고 해서 모두 끝이란건 아니라고.
고민한다고 해서 모두 없어지지 않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