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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보며,

생각이 든 마음을 그림자에 빗대어 시로 표현해 보다.

by 김감귤





그림자 옆의 그림자.

_김감귤_


그림자가 선명히 빛난다.


그 그림자 옆에


나란히 함께.

나란히 나는.


그 그림자의 마음을

헤아려보려고 한다.


주인이 아닌

그림자의 마음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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