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브런치 인턴작가 7일차♡ 불완전, 서투른 나

♡오늘부터 브런치 인턴작가 7일차♡ 불완전, 서투른 나

by 김감귤


♡오늘부터 브런치 인턴작가 7일차♡

불완전, 서투른 나






-아침에 어제 본 구름과 달님 사진을

매개로 해서 시를 써봤다.














- 저녁에는 일 끝나고 걸어가는 길에 빗소리를 들으며 사진을 찍고 시를 써봤다.










비가 오는 날은 우산도 써야 하고 가방도 들어야 하니 힘들다.


나는 도라에몽 가방처럼 잡동사니를 들고 다녀서 그런지 늘 가방이 가볍지는 않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방이 가벼운 날은 이상할 때도 있는 것 같다.


오늘 비가 내렸고, 비와 흙의 냄새가 뒤섞인 냄새와 풀 냄새와 비 냄새가 섞인 향긋함과 자연의 냄새를 맡으면서 걸으니 길 가 차들의 쌩쌩 달리는 소음이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다. 이런 점을 보면 삶에서의 어떤 일이건 상대주의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천천히 걸어봤다.


이 순간을 집중하며 걸어봤다.


나는 지킬박사 뮤지컬 음악인가 중에 '지금 이 순간'이라는 노래를 좋아한다.


현재를 생각하며 살아야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며 미래를 생각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현재에 집중할 때 시너지가 나고, 일이 더 빨리 잘 풀리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가끔은 급작스럽게 행동할 때도 있지만, 그 행동이 다 나중에 좋게 될 것이라는 그런 믿음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어쨌든 간에 현재와 미래가 나에게는 지금 삶의 영역 중에 중요한 요소이고, 내가 잘 살아가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라는 생각도 많이 하면서 산다.


걱정에 휩싸이기도 하지만, 더 큰 상황, 더 큰 문제나 더 큰 변화, 기쁨 등이 생기고 나면 그 마음가짐이 변화돼서 그런 것들이 별로 개위치 않고 무덤덤해질 때도 있다.


퍼즐을 맞출 때, 한 조각의 퍼즐이 전혀 이 퍼즐이 아닌 것 같은데도 그 부분이 맞아서 나중에 퍼즐이 완성되면 그 퍼즐을 보고 큰 그림을 마주하고 있을 때 기뻐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인생을 살아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은 특별히 일하는 가운데 사람들에게 감사와 칭찬을 한 두 세 마디씩은 더 던져보는 삶을 가졌다.

갑자기 천사 같다고 칭찬을 건네고, 친절하시다고 칭찬을 건네고, 작은 도움에도 감사의 인사를 웃으며 건넸다.


그런데 남을 칭찬한 건데 내 마음이 더 좋아진 기분이 들었다.


특별히 사이가 안 좋거나 한 것이 아닌데, 잘 지내는데 더 밝아진 느낌이었다.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감사를 하면 그 기운이 남에게도 나에게도 좋게 퍼지나 보다.


그런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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