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연재]

[화요일 연재]

by 김감귤




















이끼들의 섬.

_김감귤_


나무에 떡하니 자리 잡았다.

이끼들의 섬.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무슨 세상얘길 하는지

무슨 각자얘길 하는지


한 마음처럼 보인다.

한 마을처럼 보인다.


여러 마을이 나무에 새겨져 있다.

여러 마을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가끔은 나도 이끼들처럼

가끔은 나도 그대들처럼


동화되고 싶다.

흡수되고 싶다.


아름다운 이끼들로

오늘 저녁은 아름다워졌다.












***이 시를 쓰게 된 계기:


세상 속에서 살아가면서 많은 사회적 관계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런 관계 속에서 다양한 문제들과 갈등을 마주하게 되지만, 사회적 관계로서의 문제와 개인과 개인과의 문제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회에서 볼 때는 문제가 되고 충돌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쪽에서 다른 방면으로 볼 때는 그런 부분이 문제가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무리에서는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지만, 개별적으로 볼 때는 아무 문제가 없고, 가십거리(즉 이야깃거리, 입에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는 문제)가 전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브런치에 이 시들을 규칙적으로 적게 되면서 든 생각은 꾸준히 같은 시간에 생각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듯이 하는 상념의 시간은 나를 성장시키고, 나의 시야를 넓혀주며 더욱 깊게 생각하게 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힘든 점도 있지만, 저는 제가 스스로 하는 글쓰기에 행복합니다. 저의 작품을 채워가고 있다는 사실에 말입니다.


여러분들도 자신만의 색을 가진 여러 작품들을 꾸준히 보여주시기를 응원드립니다.


누구나 열려있는 글쓰기라는 것이 더욱 여러분을 성장시키는 여러 가지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작품을 봐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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