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연재]
덩굴 가득, 행복이 가득.
_김감귤_
덩굴 가득, 행복이 가득.
줄기 마다, 잎들이 가득.
벽에 늘어져서 뭐하나 하고 봤더니?
행복의 잎사귀를 늘리고 있다 하더라.
잠시, 숨죽이고 바라봤어.
그냥 아름답더라.
그냥 소중하더라.
참, 그렇더라고!
***이 시를 쓰게 된 계기:
한 풍경을 보고, 그냥 지나치기도 하고 그 풍경에 의미가 생기기도 하는 법이다.
나는 이 풍경이 마음에 들어서 이 풍경에 한 의미를 새겨서 시를 쓰고 싶었다.
거칠고 평평한 낡은 돌 벽에 의지하여 생명을 올리는 덩굴의 모습을 보며, 나는 희망을 다시 생각해 본 것 같다.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 지겹기도 하고 하기 싫은 일도 많이 있다. 예를 들면, 매일 현관 앞을 나가는 길도 하기 싫을 때도 있고, 쉬고 다음 날 출근을 하는 날은 왠지 모르게 더 싫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사소한 일들이 버겁게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희망을 붙잡고 싶어진다.
이 시를 쓰면서 보잘것없는 나에게 작은 생명의 말들이 위로해 주는 것 같았다.
요즘, 사실 남하고 비교가 되는 일들이 많아서 힘들었다. 다들 잘 살아가는 것 같고, 나만 뒤처진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좋은 점만 생각하고 살아도 좋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객관적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래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때로는 남과 비교를 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다시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잘한 일을 생각해 본다. 작은 것이라도 내가 잘하고 있는 일 말이다. 예를 들면, 부모님과 같이 대화를 나눈 일, 공부하는 동생을 배려하기 위해 발자국 소리가 큰 내가 쿵쾅거리지 않고, 조금 살살 걷기 등.......
그리고 나는 나 자신이 조금씩 성장하게 되는 것에 대한 비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디선가 본 적 있다.
나 자신과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
남하고 비교를 하며 경쟁을 하면 좋지 않다는 말.
최근에 유튜브에서 한 연예인이 안 좋은 자신의 모습을 저장해 놨다가 그것을 자기가 성장의 기회로 채찍질하는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본 것이 있었다.
그 모습도 나 자신과 경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좋은 시너지의 긍정적인 역할의 모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것이 나 자신과의 성장을 도모하는 일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