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기_김감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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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감귤

하루일기_김감귤



집에 가고 있었다.


원래 할 거 있어서 공부를 좀 하고 가려고 했는데, 왠지 모르게 그냥 집에 일찍 가고 싶어졌다.


그래서 그냥 일찍 집에 가고 있는데, 길거리를 가다가 남자아이 둘이서 실랑이를 하는 소리가 들렸다.


한 아이는 그냥 봐도 덩치가 크고, 그 옆에 있는 남자아이는 누가 봐도 약해 보였다.


둘이 그냥 나란히 걸으면서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닌, 서로 실랑이를 하고 있기에 무슨 일인가 싶어서 주의 깊게 봤다.


그냥 실랑이는 아닌 것 같았다.


덩치 큰 남자애가 덩치 작은 남자애를 영상으로 찍고 있었고, 그게 싫다고 하며 피하면 덩치 큰 남자애가 밀치고 힘으로 제압하는 식이었다.


분명 덩치 작은 남자애는 그게 싫다고 거부하고 있는 점은 분명해 보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보지 않아서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덩치 작은 남자애는 그게 싫어 보였다.


덩치 큰 남자에게 "너 운동 좀 그만해!"라고 하면서 소심한 반항을 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 덩치 큰 남자애는 영상 찍는 것을 그만둘 생각이 없어 보였다.


오히려 더 강압적으로 정치 작은 남자아이를 위협적으로 하며 밀치기도 했고, 그 덩치 작은 남자아이는 풀숲으로 바닥으로 밀쳐지고 넘어졌다.


이 장면은 범상치 않아 보였다.


덩치 작은 남자애가 걱정돼서 계속 쳐다봤고, 마음이 아팠고, 어떤 상황인지 계속 파악하기 위해서 애썼다.


이어폰으로 노래를 듣고 있었지만, 이어폰을 빼고 주의 깊게 보기 시작했다.


덩치 큰 남자애는 정치적인 남자애를 그렇게 풀 있는 땅으로 밀쳤다.


그런 장면이 몇 번이고 반복되자 나는 거기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어떤 아저씨는 내가 쳐다보는 것을 바라보면서 그냥 갈 길을 걸어가면서 나를 쳐다보며 말을 했다.


"요즘 애들 무서워!"라고 말을 했다.


나한테 하는 말이었다.


그냥 지나가라고 그냥 말해 준 거 같았다.


엮이면 안 좋을 것 같아서 말이다.


그런데 나는 전혀 지나칠 생각이 없었다.

아니, 지나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남자 둘한테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


"저기요!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대답을 잘 안 해서 못 들었나 해서 다시 물어봤다.


덩치 큰 남자애가 나의 눈빛을 잘 안 보면서 말을 했다.


그 상황에서도 정치 작은 남자애를 밀치면서 동영상을 찍고 있었다.


덩치 작은 남자애는 그것이 무척 싫어 보였다.


덩치 큰 남자애가 나에게 대답을 했다.


"친구가 술에 취해서 내가 집에 데려다주려는 거예요."라고 말을 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대뜸 "신고해 줄까요?"라고 말을 하면서 덩치 작은 남자애를 옹호해 주었다.


덩치 큰 남자애가

"괜찮아요."라고 말을 했.


싫어하는 느낌이 딱 들었는데......

왜 그렇게 하는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다시 그 덩치 큰 남자에게 말을 했다.


"신고해 줄까요? 신고해 줄까요?"라고 다시 크게 말을 했다.


그랬더니 "집에 데려다주려는 거예요."라고 다시 말을 했다.


덩치 큰 남자애가 한 덩치 작은 남자애가 술에 취해서 데려다준다는 말은 맞는 거 같았다.


왜냐하면 덩치 작은 남자에게 술 냄새가 무척 났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상대방이 싫다고 하는 행동을 계속하는 것은 안 좋은 행동인 것 같아서 내가 말을 했다.


"싫다는데 자꾸 그러시면 안 되죠!라고 말을 하고 그 카메라도 그만 찍으세요!"라고 말을 했다.


"싫다잖아요! 싫은데 계속하면 안 되죠!" 신고할까요?"라고 내가 말을 하고 그 못된 행동들을 멈췄다.


덩치 작은 남자애는 내가 말하는 중간에 한 마디도 끼어들지 않았다.


어쨌든 밀치는 행동은 내가 말을 걸자 신고한다고 하자 안 했고, 영상 찍는 것은 한 마디를 더 하면서 뭐라고 하자 안 했다.


나는 그 순간을 보고, 제지시키고 난 후에 우선 다시 집으로 걸어가는 중이다.


마음이 아프다.


진짜 장난이 아닌 내가 생각하는 그런 '괴롭힘'이라는 것이 맞다면, 제발 그런 행동은 멈춰주길 바란다.


나도 용기를 가지고 제지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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