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방울 방울

한여름에 써본 소소한 한 편의 시.

by 김감귤







땀방울 방울

_김감귤_

어느새 햇살이 뜨거운지
땀방울 방울이 얼굴 한가득 쌓여
또르르르 흘러내린다.

땀방울 방울이 쌓여서
흘러내리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빛의 무게가 익히 무거운 까닭이겠지.

이것들처럼
삶의 무게도 어느새 가득 차서 흘러내리겠지.

이왕이면 개운하게 흘러내리기를 바란다.
이왕이면,





***이 시를 쓰게 된 계기:


여름에 땀을 생각해 볼 때, 싫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을 전환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