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는 마법을 부린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쓰는 소소한 시 한 편,

by 김감귤













그림자는 마법을 부린다

_김감귤_

그림자는 마법을 부린다.
여러 가지 색의 옷 색깔을 검정으로 만들어 내고,
여러 가지 길이 몸 길이를 들쭉날쭉 변형해 내고,
그림자는 마법사를 닮았나 보다.

어둑어둑한 해가 짧아진 하루 중,
긴 하루의 끝에 다다를 때!
가로등 빛이 마법을 부리는 것을 목격했다.

찰나의 순간, 찰칵.
그림자는 마법을 부린다.

오늘 하루,
그 마법에
힘들었고, 짜증났던, 분주했던 하루가
소소하게 재미있게 마무리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빗방울이 모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