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해서 풍경에 감탄하며 쓴 소소한 시 한 편,
연기처럼 구름이 피었다.
_김감귤_
이런 몽환적인 풍경은
하늘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
지금 이 시간에 연기처럼 구름이 피었다.
연기 같은 구름들이
이쪽저쪽 여러 무대를
휘저어 놓는 모양새가 마치 솜사탕 털뭉치 같다.
풍선껌의 상큼함을 살짝 담고, 아마도.
구름들의 푹신함을 가득 담고, 아마도.
연기들의 휘날림을 조금 담고, 아마도.
그렇게 피어난 풍경들인가?
그렇게 돋아난 모습들인가?
이처럼 아름답게
내 머리카락부터 발끝까지 동요되게 만든다.
이 풍경에서의 내 태도는
마치 푹신한 마음이다.
두둥실 그 속으로 빠져들어간다.
두둥실 휘리리릭, 휘리리리릭, 휘리리리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