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가 좋은 이유를 생각해보며 써 본 시 한 편,
집중
_김감귤_
시를 쓸 때는 나도 모르게
한동안 집중하게 된다.
무언가 고민이 있더라도,
삶 속의 왁자지껄 불협화음이 있더라도,
그 시간 동안은 나를 고요하게 만들어준다.
그래서 내가 시를 좋아하나 보다.
그래서 시가 나를 좋아하나 보다.
시를 쓰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저만치 넘어갔다.
할 일이 산더미인데,
아이고, 그 시간을 시가 훌쩍 가져갔다.
그래도, 나는 시가 좋다.
나의 작은 돌파구 시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