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는구나!
가을 안녕! 겨울 안녕!
가을 가고, 겨울 시작!
곧, 그렇게 된다.
내일이 아마 입동으로 알고 있다.
오늘 아침에 이제 좀 추워졌으니 입동이겠거니 하고 생각했으나, 아직은 아니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중, 길 가 한 편에서 본 작은 단풍잎에 마음이 쓰여 사진을 찍고 시를 적어봤다.
쌀쌀하지만, 겨울도 좋고!
바람이 서늘한 가을도 좋다.
다시 또 계절은 돌고 돌아 다시 오니 다시 그 계절을 우리는 맞이해 주면 된다.
끝이라고 해서 끝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이 시를 통해 전하며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
모든 인생의 길에 서서 살아가는 분들,
각자의 길에서 나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힘내라고 전하고 싶다!
선명한 가을의 끝을 잡고서!
_김감귤_
선명한 가을의 끝을 두 단풍잎에게서 본다.
빨강, 노랑 물들이기도
물감처럼
잘 물들었다.
잘 선명하다.
나지막하게 소근소근하게
마지막 가을 이야기를 나눠본다.
오늘 가면 이제 입동이니
겨울의 시작을 잡아야겠구나!
빨강 그리고 노랑.
선명한 단풍잎이
이야기해준다.
그래도 우리를
또, 또, 다시, 다시금,
보게 될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