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져서 나오는 빛

by 이지아

“상처가 있어 보여요.”


그 말이 예전엔 부끄러웠다.


지금은 다르다.


빛은 금 간 틈에서 나오니까.


나의 상처는 나의 빛이었다. 아무도 몰랐지만.



그런 날이 있었어요.


울지 않고도 무너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날들.


『도라지꽃』은, 그 이야기를 담은 기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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