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게 10명 이하의 라이딩은 자주 있지만 20명 이상이 60km 이상의 장거리를 함께 달린다면 그 매력은 배가된다. 즐거운 만큼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있는데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한번쯤 숙지할 필요가 있다.
1. 시간 엄수이다.
안일한 마음에 조금씩 늦는다면 전체적 스케줄에도 영향을 미쳐 원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것이 전체 라이딩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2. 속도 조절이다.
인원이 많으면 팩을 나눌 수도 있고 함께 달릴 수도 있는데 선두그룹이 25km로 달리면 후미는 30km 이상으로 달려야 한다. 자칫 팩이 깨지면 뒷사람은 시종일관 엄청 달리고 쉬지도 못하는 라이딩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리더는 수시로 뒤를 체크해서 속도 조절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두 번째 주자가 선두에게 수시로 뒤의 정보를 전해줄 수 있게 잘 타는 라이더를 세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자리배치의 묘수
비교적 본인이 실력이 부족하다 생각되는 라이더일수록 앞쪽에 자리해야 한다. 실력이 쳐진다고 생각돼 뒤쪽에서 달리면 쉴 틈 없이 달려야 하고 자칫 혼자 처질 수 있다. 리더도 참가한 라이더들의 실력을 가늠하여 자리를 정해주는 게 필요하다. 그리고 리더만큼 경험 많은 라이더를 후미에 세워서 전체를 조율해야 한다.
4, 경험 많은 리더가 중요하다.
장거리에 인원이 많을수록 돌발사항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 경험 많은 리더는 라이딩을 물 흘러가듯 원활히 이끌 수 있다. 초보 라이더는 느끼지 못할 수 있으나 노련한 리더가 이끄는 라이딩은 모두가 편한 라이딩이 된다.
보기엔 별거 아닐 거 같지만 작은 차이가 라이딩의 질을 바꾼다. 나와 동료가 함께 즐거운 라이딩이 될 수 있게 작은 것도 배려하는 즐거운 라이딩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