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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구당 Jan 07. 2017

서른, 직전, 여행 - 제주도 7

저는 꿈꾸던 서른이 될 수 있을까요? 서른을 앞두고 떠난 여행기.

언제 들어도 노동요는 좋다.

회사를 다니면서 일을 한 10년 정도 하게 되면

전문가와 숙련가로 나눠진다고 합니다.

숙련가는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고

전문가는 일을 해결하고 성과를 내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숙련가는 일을 90%까지만 하고 전문가는 100%를 넘게 한다고 합니다.

저는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은 숙련된 숙련가가 되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조금만 더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숙련가가 되고

그 이후에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서른다섯.

딱 서른다섯에 도전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때까지는 미쳐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건강해야 될 것 같습니다.

미친 듯이 노력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게 건강이니까요!


전문가가 되기 위한 서른의 지금.

열심히 달려야겠습니다!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

제주도에 내가 있는 것, 바다 바로 옆에 있는 것, 그래서 바다를 보면서 모닝커피를 마실 수 있는 것.

그리고 맛있는걸 많이 먹을 수 있는 것.


제주도에 참 맛있는 거 많은데

일단 모슬포항에서 먹는 아침은 김치찌개로 먹을 예정이었습니다.

군대를 전역하고 여행이라는 걸 모르고 있다 처음으로 여행 왔던 제주도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바로 김치찌개.

그 김치찌개를 팔던 모슬포항 자존심 식당에서 다시 한번 그때 그 김치찌개를 먹고 싶었습니다.

축제기간에는 오후에 문을 여신다고...

축제기간에는 문을 안 여신 다고...

일단 밥을 먹어야 했기에

뭘 먹을까 돌아다니다 발견한 항구 식당!

만 원짜리 매운탕으로 제주도 모슬포항 첫 아침 첫끼를 시작했습니다!

시원한데다가 살도 많아서 만족스러운 아침이였다!

뼈만 빼고 다 먹을 정도로 맛있었던 매운탕.

첫끼부터 매운탕을 먹으니 든든하고 왠지 기분도 좋아집니다.

그리고 빼먹을 수 없는 모닝커피.

제주도 모슬포항에 오면서 찾았던 카페 중에 가장 가보고 싶었던 카페로 갔습니다!

모슬포 최남단 로스팅 하우스 나비정원!

나비정원입니다!

나비정원의 바리스타 이모님은 몇 마디 나눠보지는 않았지만 

나비정원의 커피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셨던 분이셨습니다.

일단 예가체프 드립 커피로 부탁드렸습니다.

카페 인테리어가 멋졌다.

카페 인테리어는 고풍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좋습니다.

제주도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보다 왠지 더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조용하고 멋져서 너무 좋았다.

역시 커피는 맛있었습니다.

최대한 조금씩 마셨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조금씩 마시면서 커피 맛을 느껴봤습니다.

테이블은 조개로, 커피잔에 커피컵 멋지다.

아마 다음에 모슬포항에 오면 다시 한번 꼭 마시러 올 나비정원.

다음에는 다른 원두로도 꼭 마셔봐야겠습니다!

인테리어도 멋지다.

저도 이런 카페를 제주도에서 해보고 싶습니다.

단순히 마시는 커피가 아니라 느낄 수 있는 커피를 파는 그런 카페요!

밥을 먹고 오니 모슬포항 근처에서는 축제 분위기로 떠들썩하여졌습니다.

제주도 해녀 여러분들이 부르시는 노동요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일하던 이모들도 신나서 같이 춤을 췄던 모슬포항 해녀 여러분들의 노동요

노동요가 나온 건 그만큼 힘들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바다에서 숨을 꾹 참아가며 일을 하는 해녀.

제주도 해녀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 무형문화유산이라고 합니다.

통돼지바베큐, 생각해보니 제주도니까 제주도산 돼지로 만든 바베큐였을텐데...먹어볼껄...

여느 축제가 다 그렇듯 역시 축제 현장은 먹거리가 가득합니다.

이것저것 많이 먹고 싶었지만.

혼밥으로 먹기엔 너무나 호사스럽기도 했고,

솔직히 너무 비쌌습니다.

아쉽지만 나중에 먹어보기로...!!

방어맨손으로 잡기!

방어 맨손으로 잡기 대회도 열렸습니다.

잡힐까 했는데 정말 잡히더랍니다!

큰 방어가 들어 올려질 때마다 잡은 사람도 관중도 놀라워할 정도였습니다.

여태 봤던 물고기 중에 가장 컸던 제주도산 다금바리

모슬포항은 마라도를 갈 수 있는 항구가 있습니다.

작년 2월 떠났던 제주도에서 마라도를 가고 싶었지만

날씨가 나빠 들어갈 순 없어도 나올 수 없을지 모른다기에 포기했었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괜찮아 가보려고 합니다.

마라도 가는 푸른 바닷가

마라도는 모슬포항에서 10분 조금 넘게 걸리는 것 같습니다.

금방 갑니다!


배에서 내려서 마라도 산책.

조금 흐리긴 했지만 기분이 좋았다.

마라도는 올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바람도 적당히 불고 바다를 보며 걷기 딱 좋은 길이 있습니다.

마라도 분교에서 공부하면 왠지 낭만적일 것 같다.

마라도도 이것저것 많이 들어온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없었던 카페도 많이 생겼습니다.

그러다 찾은 카페 간 물고기.

게스트하우스에서 운영하는 카페.

아! 다음에는 마라도에서 숙소를 잡고 하루 이틀 정도 있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이것저것 생각해야 될 것이 있으면 마라도로 와보고 싶습니다.

커피 한 잔에 뷰는 공짜다.
커피는 맛도 중요하지만 어디서 먹느냐도 중요한 것 같다.

바다 바라보며 커피 한 잔.

그리고 다시 걷기.

1인실 있어요?
아기자기한 이런저런것들을 팔기도 한다. 마라도에 짜장면만 있는 건 아니다.

마라도 성당.

작아도 이쁜 마라도성당이다.

그리고 마라도에는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 의자가 많이 있습니다.

앉아서 바다를 보고 바람을 느끼기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앉을 수는 없었다.

마라도 한 바퀴 쓱 돌고.

다시 모슬포항으로

안녕, 마라도

다음날은 체크아웃을 해야 했기에.

모레는 제주도에서 서울로 돌아가야 했기에.

숙소를 잡아야 했는데

이번에 에어비앤비로 싸게 숙소를 잡았습니다.

2층 침대가 있는 방이다.

숙소로 돌아와서 잠깐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저녁입니다.

저녁은 대충 근처 마트에서 사 온 햇반이랑 컵라면으로 때우고

제주도 모슬포항 축제 마지막 날을 테라스에서 즐겼습니다.

축제는 밤이 이쁘다.

역시 축제 마지막 날은 불꽃놀이!

불꽃놀이도 숙소 테라스에서 여유롭게 즐겼습니다.

스마~일!

그렇게 제주도의 하루가 끝.

다음날은 제주도를 떠나기 하루 전.

아쉬움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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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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