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카카오스타일 Jul 21. 2023

라이브방송? 아니죠, 이건 '브랜딩'이에요

스토어의 성장을 위한 지그재그의 도전

공연도 하고 옷과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기도 하는 라이브 방송, 보신 적 있나요? 


지난 6월 28일, 직접 디자인한 히피 스타일의 옷을 판매하며 지그재그 인기 스토어로 자리 잡은 ‘김아홉'과 진행한 라이브 방송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라이브 방송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라방의 시작과 끝은 기타 치며 노래를 부르는 공연으로 채우고, 옷과 스타일을 보여주러 나온 모델은 갑자기 춤을 추기도 하고요. 이런 라방, 어떻게 시작됐을까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스토어 브랜딩

김아홉은 팬층이 두터운 지그재그 입점 스토어입니다. 고객들이 ‘김아홉스럽다', ‘아홉무드' 등으로 표현할 만큼 독보적인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죠. 루즈하고 러프해 보이지만 그 안에 묻어있는 키치함, 빈티지한 듯 보이지만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들을 판매하는 스토어입니다. 핑크는 좋아하지만 공주처럼 꾸미고 싶진 않고, 귀여운 느낌은 좋아하지만 과하지 않게 표현하고 싶은 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김아홉 홈페이지


지그재그는 고객들이 다양한 스타일을 가진 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도록,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심플 베이직' 외 새로운 스타일의 스토어를 계속해서 발굴하고 있습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보여줄 신선하고 유니크한 스토어를 물색하다, 단독 기획전이나 라이브 방송 등 한 번도 지그재그에서 정식으로 소개한 적이 없는 ‘김아홉'을 발견하게 됐어요. 김아홉을 보자마자 보편적인 스타일과는 사뭇 다르게, 요즘 뜨는 ‘키치'하면서도 ‘Y2K’스러운 아이템들을 많이 판매하는 스토어라고 느껴졌어요. 색다른 스타일을 선보이고자 했던 이번 라이브 방송의 목적에 딱 부합했죠.  


김아홉과의 만남은 처음부터 특별했습니다. 라이브 방송에 대한 미팅에서, 어떤 상품을 얼마나 준비를 하고 등의 논의보단 ‘김아홉'이란 스토어가 어떤 스토어인지 보여줄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들에게 ‘라이브 방송'은 상품을 많이 판매하고 매출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브랜딩'을 하는 것이었죠. 지그재그는 이번 라이브 방송이 ‘김아홉'만의 무드를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김아홉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게 공연이야, 라방이야?

이번 라이브 방송 준비는 하나의 공연을 기획하는 것 같았어요. 우선 모든 것이 준비된 스튜디오를 대여해 진행했던 기존 방법에서 벗어나, 김아홉 브랜드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인 해방촌 쇼룸에서 방송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죠. 그곳이 바로 해당 스토어의 에너지와 무드를 모두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어요. 공연하면서 비춰지는 아크릴 판, 글씨 폰트, 뒷배경에 부착한 포스터 등등 모든 비주얼적 요소 역시 김아홉측과 많은 논의를 거쳐 세심하게 준비했습니다.


촬영 스튜디오로 꾸며진 김아홉 쇼룸


사실 스튜디오가 아닌 색다른 장소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로 결정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어요. 준비해야 할 게 배로 많아지고, 음향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고요. 하지만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스토어의 매력을 모두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어요. 멋진 공연을 위해 음향 감독님을 추가로 섭외하고, 방송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평소 리허설 시간보다 3배는 더 많은 시간을 쏟았어요. 노력을 기울인 만큼 방송 화면 속 곳곳에서 김아홉의 무드가 가득 느껴지더라고요. 


김아홉X지그재그 라이브방송 화면 캡쳐


여느 쇼핑 플랫폼들의 라이브 방송과는 다르게 김아홉은 방송의 처음과 끝을 공연으로 채웠어요. 김아홉의 새로운 모델이자 가수인 ‘매미(MEMI, 김혜미)’가 공연을 펼쳤죠. 이 외에도 한 시간이라는 방송 시간이 모자랄 만큼 콘텐츠도 풍부했어요. 김아홉 무드를 보여줄 수 있는 여러 착장을 다양한 체형의 모델이 나와 스타일링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방송을 통해 첫 공개하는 따끈따끈한 신제품 이름 짓기, 디자인만 보고 가방 이름 맞추기 등 판매자와 소비자가 소통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다양했습니다. 



우선 김아홉의 무드를 느껴보세요

이번 라방의 목표는 위에서 얘기했듯이, 상품 판매와 매출 향상이 아니었어요. 김아홉의 이야기를 전하고, 김아홉이란 스토어의 무드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었죠. 


김아홉X지그재그 라이브 방송 처음과 끝. 화면 속 댓글 캡쳐본


방송 첫 시작부터 “지그재그에서 하는 라이브 방송 맞아?”, “신박한 라이브 방송이다" 등 흥미로운 반응들이 올라왔습니다. 보통 라이브 방송은 초반에 시청자 수가 확 늘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곤 하는데요. 김아홉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시청자 수가 계속 우상향 하는 현상을 보였어요. 중간에 빠져나갈 수 없을 만큼 재미있고 매력적인 콘텐츠가 많았다는 뜻이겠죠. 김아홉의 기존 고객들과 처음 김아홉을 접했지만 그 분위기에 스며든 고객들까지 총 1만 3천여 명과 함께한 라방은 방송이 다 끝난 후에도 “벌써 끝났냐", “더 해달라" 등의 댓글들이 이어졌습니다. 


김아홉만의 무드를 전달하고자 했던 그 진심이 통했던 것인지 스토어 즐겨찾기 수는 라이브 방송 앞뒤 일주일 동안 약 6천 개가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김아홉 스토어 홈 방문자 수는 전 주 대비 62% 증가했으며, 상품을 주문한 고객 수는 212%가량 크게 늘었습니다. 


라이브 방송이 끝난 그 이후로도 즐겨찾기가 꾸준하게 증가하며 계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여성 쇼핑 플랫폼인 ‘지그재그’와 인기 스토어 ‘김아홉' 모두에게 도전이었던 이번 라이브 방송은 김아홉만의 스타일을 1만 3천여 명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브랜딩이 된 것이죠. 


이전에는 기회도 없었고 쑥스러워서 사실 고객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거나 소통을 하지 못했었는데, 지그재그 덕분에 이런 기회를 갖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우리만의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 새로운 시도들을 해봤는데 지그재그 측에서 너무나도 잘 서포트해주셔서 재미있게, 성공적으로 잘한 것 같아요. 저희 ‘김아홉'을 잘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by 김아홉


지그재그는 쇼핑몰과 패션/뷰티/라이프 브랜드 등 모든 입점 스토어가 플랫폼 내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5년 서비스 출시부터 쌓아온 유의미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키워드 트렌드/구매 고객 특성/상품별 판매 추이 등 각 스토어가 성장할 수 있는 판매 전략을 알려주는 ‘지그재그 인사이트 프로그램'과 급상승 키워드나 다른 스토어들의 성공 사례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카카오스타일 파트너라운지'도 그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입점 스토어의 성장은 지그재그, 그리고 카카오스타일의 성장과 같은 맥락입니다. 함께, 꾸준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김아홉'을 발견한다면 지그재그는 또 다른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될 테죠. 지그재그에서 펼쳐질 신박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들 기대해 주세요! 




성장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모험도 두려워하지 않는 카카오스타일과 함께 하고 싶으신가요? 현재 채용 중인 직무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 https://career.kakaostyle.com/ 




매거진의 이전글 옷이든 인생이든, 제가 알아서 살게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