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카카오스타일 Sep 27. 2023

카카오스타일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

카카오스타일 용어 사전 & 자동응답봇

‘빠르게 시도합니다’는 카카오스타일의 핵심가치 중 하나입니다. 모든 크루들은 이를 기반으로 완벽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을 들이기보다 빠르게 시도하고 부딪히며 더 나은 해결책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작은 시행착오의 순간들이 모여 장기적으로는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과감한 시도는 전 크루가 업무 용어를 명확히 이해하고 커뮤니케이션할 때 가능한 일이에요. 다른 부서와 협업하는 과정에서 때때로 관련 용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업무 담당자를 찾지 못해 어려움이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는데요. 카카오스타일은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협업에 불필요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카카오스타일이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방법

카카오스타일은 IT, 마케팅,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인 조직이에요. 여러 분야의 크루가 함께 협업하다 보면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이 등장할 때가 많은데요. 물론 낯선 용어에 대해서는 언제든 자유롭게 질문해도 좋지만 모르는 용어가 나올 때마다 매번 질문 혹은 검색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는 것도 사실이에요.


카카오스타일은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내 사용 빈도가 높은 단어들을 집약한 우리만의 백과사전을 만들었습니다. 팀별로 자주 사용하는 단어, 진행 중인 사업 등을 정리한 페이지로 현재까지 300개에 달하는 용어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어요. 



해당 페이지에는 일반적인 패션 업계 용어부터 동대문 은어, 각 부서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 사용 중인 프로그램 등 수많은 용어들이 정리되어 있는데요. 우측에는 해당 용어 관련 업무를 하는 팀 역시 기재되어 있어 담당자를 찾아 헤매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어요. 이 페이지 하나만으로도 업무에 사용하는 언어를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 뉴크루들의 조직 적응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죠. 용어 및 담당자 페이지는 현재까지도 크루들에 의해 활발하게 업데이트 되고 있는만큼 카카오스타일 사내 페이지 중 사용 빈도가 높은 유용한 페이지로 꼽혀요. 


도와줘요, 달비봇!

카카오스타일은 이에 그치지 않고 크루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계속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크루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메신저에서 용어를 검색할 수 있다면?’ 혹은 ‘업무 도중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 즉각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가 있다면 어떨까?’하고 생각했죠.


카카오스타일 메신저에 서식하는 척척박사 새, ‘달비’는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서남 방언으로 ‘달리다’라는 뜻의 ‘달비’는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의 전령 캐릭터 ‘데오늬 달비’에서 유래됐어요. 소설 속 캐릭터처럼 카카오스타일 달비도 메신저 내 여러 채널에 나타나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죠.



모든 크루들은 오늘의 근무 장소를 알리는 달비의 메시지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어요. 현재 카카오스타일은 집과 사무실 중, 각자가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택해 근무하는 ‘하이브리드 2.0’ 제도를 실시 중인데요. 달비를 통해 오늘의 근무 장소를 손쉽게 공유함으로써 원활한 협업을 실현하기 위함이죠.


사내 메신저에는 업무 환경 혹은 제도 관련 문의가 있을 경우, 빠르게 질문을 남길 수 있는 주제별 ‘help’ 채널이 있는데요. 바로 이 채널들이 달비의 주요 출몰 지역이에요. 사무실에서 노트북이 충전되지 않는다거나, 갑자기 사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다거나 하는 기술적인 문제부터 특정 사안의 담당자를 요청하는 등 말 그대로 도움(help)이 필요한 상황에 찾아가 질문을 남기면 어김없이 달비가 나타나요.



달비는 help와 같은 특정 채널 속 키워드에 반응해 새로운 질문에는 문제 파악을 위한 옵션을, 자주 게시되는 질문에는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어요. 쉽게 말하면 자동화된 FAQ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뭐야?’라고 물으면 달비가 사전에 입력된 답변을 전달함으로써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죠.


또 궁금한 용어를 메신저에 입력하면 달비가 용어 페이지에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해당 용어의 뜻을 즉시 알려줘요. 매번 용어 페이지에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유용해요.



이외에도 달비는 기쁜 일을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생일이나 장기 근속 등 기념일을 알리고 있어요. 또한 신규 기능이나 업데이트 소식을 공유하면서 그동안 수고한 크루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하죠. 이렇듯 달비는 좋은 소식을 물고 오는 까치처럼 항상 반가운 소식으로 크루들을 방문한답니다.


카카오스타일은 용어 사전과 달비봇 등을 통해 정확한 용어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핵심 가치인 ‘빠르게 시도합니다’를 실천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카카오스타일은 ‘좋은 답’에 가까워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나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