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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스타일 Oct 27. 2023

‘콘텐츠 맛집’ 카카오스타일, 그 비법을 공개합니다

카카오스타일 콘텐츠 담당자들의 ‘최애’ 콘텐츠

모두가 특별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카카오스타일은 1만 8천 곳의 스토어가 입점해 있는 지그재그,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 패션바이카카오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취향 발견을 돕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입점 브랜드의 스토리를 감각적인 비주얼로 전달하는 ‘쇼케이스’를 비롯해 쇼핑몰 대표가 직접 출연해 7개의 추천 제품을 소개하는 ‘7items’, 데일리하게 활용하기 좋은 제품을 추천하는 ‘직장인 교복’ 시리즈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유튜브, 스타일링에 참고하기 좋은 ‘CODI.ZIP’,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대신 해결해주는 ‘대신리뷰’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고 유용한 정보까지 제공하는 이런 콘텐츠는 모두 카카오스타일 콘텐츠 담당자들의 작품인데요. 그렇다면 콘텐츠 담당자들은 평소 어떤 콘텐츠를 즐겨보고, 어떤 콘텐츠에서 영감을 얻을까요?


카카오스타일 유튜브 및 틱톡 담당자 ‘미니’, 인스타그램 담당자 ‘캐리 그리고 지그재그 기획전 지면 비주얼 담당자 ‘이브’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유저 데이터에 기반해 콘텐츠를 만들어요" 

콘텐츠마케팅팀에서 지그재그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캐리입니다. 팀원들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Q. 업무에 참고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A. 인스타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릴스, 커뮤니티 등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많이 보는 편이에요. 그중에서도 ‘20대 뭐하지(@all.about.20s)’는 지그재그 주 고객층인 20-30대 팔로워가 많은데요. 해당 채널의 콘텐츠를 보면서 2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스타일, 라이프트렌드 등을 파악하고 콘텐츠 구성에 활용하고 있어요.


또 참고하기 좋은 셀럽들의 코디를 소개하는 패션앤스타일(@fashionandstyle.official), 신규 패션 브랜드와 제품 소식을 전달하는 프론트에이(@fronta_magazine) 등 패션 관련 채널을 통해 패션 트렌드 역시 빠르게 파악하려고 합니다.



Q. 업무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즐겨 보는 콘텐츠가 있다면?

A. 엠넷에서 방영 중인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2’를 즐겨보고 있어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댄서들을 보며 인간관계나 커리어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방송을 보면서 ‘이 사람을 콘텐츠 모델로 섭외하면 좋겠다’, ‘우리 콘텐츠에 이 분이 잘 어울리겠는데?’하는 생각도 하고요.


Q. 콘텐츠를 선택하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면?

A. 저는 숏폼을 많이 보려고 해요. 최근에 인스타 릴스 콘텐츠를 시도해 보고 있는 중이라 유사한 형식의 콘텐츠를 보면서 인사이트를 얻고 있거든요. 숏폼은 단시간 내에 다양한 채널을 볼 수 있어 편리한데요. 길이가 매우 짧기 때문에 어떻게 정보를 선택하고 전달할지, 또 어떻게 그 안에서 기승전결을 만들 수 있을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Q. 다른 콘텐츠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콘텐츠가 있다면?

A. 2022년도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운영했던 ‘주말뭐입지’ 콘텐츠가 떠올라요. 평소 ‘데이트립’, ‘플레이브 아카이브’ 등 여행지, 핫플레이스를 추천해주는 콘텐츠를 보면서   사람들이 장소 관련 콘텐츠에 좋은 반응을 나타낸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자연스럽게 ‘그렇다면 여기로 주말 나들이를 갈 때 무엇을 입을지 고민하는 사람도 많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게 장소별 코디를 추천하는 ‘주말뭐입지’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어요. 이후 타 사이트에서 좋은 콘텐츠의 예시로 소개되어 뿌듯했습니다.


Q. 콘텐츠 기획자가 갖추어야 할 역량이 있다면?

A. 제가 속한 콘텐츠마케팅팀은 단순히 트렌드라는 이유만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기보다는 유저 데이터에 기반해 콘텐츠를 기획해요. 그렇기 때문에 데이터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죠. 유저가 어떤 콘텐츠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는지, 왜 해당 콘텐츠의 성적이 저조했는지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제작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Q.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지?

A. 계정 팔로우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로 자주 지그재그 인스타그램을 방문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재미있으면서도 실용적인 콘텐츠를 통해 유저 반응을 이끌어내고, 궁극적으로 더 많은 유저들이 지그재그 앱으로 유입되는 것이 목표예요.


"콘텐츠 기획자에게는 '객관적인 눈'이 필요해요"

지그재그 유튜브와 틱톡을 담당하고 있는 콘텐츠마케팅팀 미니입니다. 콘텐츠를 통해 지그재그 SNS 구독자 증가 및 앱 유입률을 제고하고 있어요.


Q. 업무에 참고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A.  저는 드라마나 영화 리뷰 콘텐츠를 보면서 많이 공부하는 편이에요. 같은 작품을 소개하더라도 유튜버에 따라 강조하는 부분, 편집점, 소개 멘트 등이 다르거든요. 그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도 다르고요.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무빙>을 예로 들어볼까요? 영상을 보면서 ‘이 유튜버는 특이하게 <무빙>의 B 포인트를 강조했네? 이 포인트에 대한 반응이 훨씬 좋고 본편을 결제하러가야겠다는 댓글도 많구나’하고 사람들의 행동을 유도하는 포인트를 파악해 콘텐츠에도 적용하고 있어요.


Q. 업무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즐겨 보는 콘텐츠가 있다면?

A. 유튜브 ‘사내뷰공업’ 채널을 좋아해요. 일상의 사소한 포인트를 콘텐츠로 만드는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재미있어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콘텐츠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고요.


Q. 콘텐츠를 선택하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면?

A 저는 조회수가 높은 콘텐츠는 가리지 않고 보려고 노력해요. 댓글 반응도 꼭 확인하죠. 내가 좋다고 생각했던 포인트와 같은 의견이 나오면 반갑기도 하고요. 또 반대되는 의견을 통해서는 다른 관점으로 콘텐츠를 살펴볼 수도 있어요.


Q. 다른 콘텐츠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콘텐츠가 있다면?

A. 각 쇼핑몰 대표님들이 출연해 아이템을 추천하는 ‘7items’요! 사실 기업 차원에서는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도 ‘광고’로 보일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광고임을 알면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죠. 그러던 중 파우더룸 채널의 ‘브말템’ 콘텐츠를 보게 됐어요. 실제 뷰티 브랜드 담당자가 출연해 제품을 추천하고 제작 과정, 특장점 등을 설명해주는 콘텐츠인데요. 담당자가 직접 제품을 소개하는 만큼 제품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지더라고요.  ‘담당자한테 영업 당해서 구매하러 간다’ 등의 댓글도 많았고요.


여기에서 영감을 얻어 ‘담당자가 직접 출연해 자사 아이템을 소개한다’는 콘셉트의 콘텐츠를 제작했어요. 특히 첫 번째 ‘라룸’ 편은 지그재그 유튜브 채널 평균보다 훨씬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어요. 대표님이 직접 설명해주시니 더 신뢰가 가고, 구매하고 싶다는 댓글을 보면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어요.


Q. 콘텐츠 기획자가 갖추어야 할 역량이 있다면?

A. 저는 현재 유튜브와 틱톡을 담당하고 있지만, 결국 재미있는 콘텐츠는 어느 플랫폼에서나 통한다고 생각해요.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눈’이 정말 중요한데요. 객관적인 시선을 통해 나만 재미있는 콘텐츠가 아닌, 모두가 재밌어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예요. 물론 콘텐츠의 성패에는 정말 많은 변수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객관적인 눈’을 거친 콘텐츠는 실패 확률이 적더라고요.


객관적인 눈은 콘텐츠 기획 단계뿐만 아니라, 콘텐츠 클릭·저장·공유 등 특정 행동을 끌어내는 ‘퍼널’을 설계하는 데도 필요해요. 매력적인 ‘썸네일’이나 후킹한 ‘제목’으로 클릭을 유도하거나 흥미로운 연관 콘텐츠를 제시해 알고리즘을 형성할 수 있겠죠. 이처럼 콘텐츠 기획자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콘텐츠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고민해야 해요.


Q.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지?

A. 제 목표는 아주 심플하고 명확해요. 만드는 사람도, 시청자도 흥미롭고 유용하다고 느낄 수 있는 영상이요. 제가 제작한 콘텐츠가 고객들의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특히 저희는 지그재그라는 브랜드 채널이기때문에, 개인 크리에이터 채널에서는 볼 수 없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쇼핑몰 대표님이 직접 출연하시는 ‘7items’ 시리즈 등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해보고 싶습니다.


"소비할 줄 알아야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죠"

지그재그 앱 내의 배너, 기획전과 브랜디드 콘텐츠의 비주얼을 기획하고 있는 이브입니다. 콘텐츠를 기획하고 성과를 분석하며 고도화하고 있어요.


Q. 업무에 참고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A. 저는 광고부터 캠페인, 매거진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참고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비애티튜드((BE)ATTITUDE) 매거진’을 소개하고 싶어요.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만든 매거진으로 트렌디한 비주얼과 독특한 발상을 엿볼 수 있어요. 저희 커머셜콘텐츠팀은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함께 일하는 만큼 지면을 감각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거든요.


또 저희 팀에서는 지그재그만의 브랜디드 콘텐츠 ‘쇼케이스’의 비주얼인 측면도 담당하고 있는데요. 각각의 브랜드가 가진 감성과 개성을 감각적인 사진, 영상으로 표현하는 작업이 무척 중요해요. 이때 영상 전문 매체인 ‘NOWNESS’를 보면서 비주얼 레퍼런스를 얻기도 해요.


Q. 업무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즐겨 보는 콘텐츠가 있다면?

A. 저는 브랜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올리는 릴스를 즐겨보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패션 편집숍 ‘visualaidclub’은 모델이 브랜드 옷을 입고 춤을 추는 영상을 자주 올리는데요.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델을 통해 옷의 핏과 텍스처를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기획전 페이지에서도 이렇게 옷을 입고 움직이는 영상 콘텐츠를 담아보면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요. 제품을 매력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게 일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Q. 콘텐츠를 선택하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면?

A. 저는 콘텐츠를 볼 때 단박에 눈길을 사로잡는지, 간결한지,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는지 이 세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이 세 가지 요소가 모두 충족됐을 때 기획자의 의도대로 고객의 특정 액션을 유도할 수 있거든요. 여기서 액션이란 콘텐츠를 통한 쿠폰 발급, 상품 구매, 공유 등이 있겠죠. 위의 세 가지를 모두 갖춘, 그래서 유저가 기꺼이 기획자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콘텐츠를 성공적인 콘텐츠라고 생각해요.


Q. 다른 콘텐츠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콘텐츠가 있다면?

A. 저는 자신만의 개성과 전문성을 가진 아티스트들의 콘텐츠에서 많은 영감을 얻어요. 아티스트만의 크리에이티브가 각자의 취향과 스타일을 존중하는 지그재그의 메시지와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개성 있는 아티스트를 지그재그와 접목시키려는 시도를 종종 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과거 지그재그 브랜드관 1주년을 기념해 일러스트레이터 @3_ooos 작가님과 콜라보한 홍보 콘텐츠가 기억에 남아요. 평소 작가님이 보여주시는 위트 있는 발상을 통해 사람들이 부담 없이 광고를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했어요. 실제로 ‘광고마저 재미있다’, ‘광고 보고 귀여워서 다시 앱 깔러 간다’ 등 긍정적인 댓글이 달렸어요.


Q. 콘텐츠 기획자가 갖추어야 할 역량이 있다면?

A. 기획전 페이지는 다른 SNS 콘텐츠보다 구매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에요. 콘텐츠 내 상품 썸네일 클릭을 통해 바로 상품 구매 페이지로 전환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기획전 페이지에서 제품 특징, 가격 등 정보를 압축적으로 전달하면서 상품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게 중요해요.


그래서 콘텐츠를 기획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소비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판매를 위한 정보도 잘 전달할 수 있다고 믿어요. 쇼핑도 많이 하고, 때로는 광고에 일부러 낚여보기도 해야 하죠. 저는 광고를 보기 위해 특정 카테고리 내용만 클릭하는 계정도 있는데요. 이처럼 소비자 입장에서 어떤 콘텐츠가 매력적인지, 어떤 부분에서 구매를 결심하게 되었는지를 직접 겪어보고 파악해봤으면 해요.


Q.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지?

A. 지그재그만의 뷰티 어워즈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 싶어요. 뷰티는 대중적인 인기가 특히 중요한 카테고리예요. 패션 업계에서는 간혹 대중적인 아이템을 ’클론템(복제한 것처럼 다수가 사용하는 아이템)’이라며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면 뷰티 업계에서는 대중적일수록 많은 사람이 만족한 ‘간증템(사용 후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아이템)’이 되거든요. 해당 콘텐츠를 통해 ‘지그재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은 믿고 살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들고 싶어요.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카카오스타일 콘텐츠 기획자들의 공통적인 바람은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것입니다. 각자의 스타일과 취향을 찾아가는 여정에 카카오스타일의 다양한 콘텐츠와 폭넓은 상품군이 반짝이는 이정표가 되었으면 해요. 지그재그 어플을 비롯해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고객의 눈길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갑니다.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의미한 정보를 전달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니,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노력은 카카오스타일이 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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