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숏 다큐멘터리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
올해 상반기는 유독 지그재그 팀에 이슈가 많았던 시기였습니다. 카카오 공동체로 합류한다는 굵직한 소식이 전해졌고, 동시에 윤여정 배우가 등장하는 TV 광고가 대중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스타트업 업계는 물론 패션, IT, 광고 업계까지. 지그재그가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되었던 상반기였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지금이야말로 우리 팀의 성장 과정을 돌아볼 때라 생각했습니다. 카카오스타일로 또 한 번 도약한다는 소식이 외부로 알려졌을 때 '어떤 사람들이 회사에 지원하고 입사하게 될까'라는 기대감과 궁금증도 커졌습니다. 그러던 5월의 어느 날,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인 EO스튜디오와의 미팅으로 이번 숏 다큐멘터리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지그재그 팀이 지금까지 어떻게 성장해왔고 기업문화는 어떤 것이었는지에 대해 스타트업의 성장 스토리를 많이 다뤄온 EO팀과 함께 정리하고, 세상에 알리고 싶었습니다. 기존 구성원들에게는 다시 한번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했고요. 영상을 본 후 우리 팀의 메시지에 공감하는 훌륭한 분들이 더 많이 합류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올해 6살이 된 지그재그는 세상에 처음 나왔던 순간부터 현재까지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지그재그를 어떤 사람들이 만들어 왔는지에 대해선 외부에 알릴 기회가 적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서비스의 뒤에는,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많은 애정을 갖고 노력해 온 구성원들이 있었다는 점도 꼭 알리고 싶었어요.
지그재그는 어떻게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서비스가 될 수 있었을까요? 우리는 처음부터 완벽한 팀이 아니었고, 구성원 모두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이었음에도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며 강점은 서로가 흡수했습니다. 각자가 가진 다양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낸 것이 가장 큰 성장의 비결이었고, 이는 지금도,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기업 소개 영상이나 다큐멘터리는 대표(창업자)가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며 창업과 성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카카오스타일은 구성원들의 이야기에 더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우리 팀이 갖고 있는 창의성과 융통성, 도전의식과 자유로움 등은 일하는 방식에 그대로 스며들어 있고,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선 카카오스타일과 함께 성장한 구성원들을 보여주는 것이 필수적이었죠.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EO팀에서도 우리의 니즈를 캐치해 주셨습니다. EO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PD의 변'에도 이러한 내용이 잘 드러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기업의 서사를 창업자 개인의 서사와 동일시해서 생각하고는 합니다. 분명 그는 기업의 첫 번째 구성원이고, 과거에도 현재에도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사람임이 틀림없으니까요. 그러나 고속성장은 결코 한 개인의 역량만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떠한 개인도 사업의 성장 속도를 따라갈 수 없기에, 사람들은 함께 모여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만들어냄으로써 더 큰 성장을 추구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조직을 스타트업이라고 부릅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지그재그를 만든) 카카오스타일이라는 스타트업을 그들이 함께 일하는 방식과 태도를 통해 정의해보고 싶었습니다. *출처 : eo 유튜브 채널
그래서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카카오스타일 팀이 어떻게 일하며 지그재그를 만들고, 발전시켜 왔는지 잘 나타납니다. 열심히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동료들과 함께 얼마든지 역량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며 리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 영리더들이 많다는 점. 그리고 이런 훌륭한 구성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영상의 막바지에는 '토이스토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는 성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토이스토리 속 주인공들이 성장해 나가는 것처럼 카카오스타일도, 카카오스타일의 구성원들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과 역량, 잠재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스타일 팀은 알고 있습니다. 개인의 성장이 무의미하지 않으려면 회사도 질적, 양적으로 함께 성장하며 개인을 서포트해야 한다는 것을요. 반대로 회사의 성장이 유의미해질 수 있도록 개인도 끝없이 성장해야 한다는 것까지도요.
이번 영상에서 카카오스타일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저 지그재그가 어떻게 성장해 왔고, 우리가 아직도 얼마나 성장에 목말라 있는 팀인지 이야기할 뿐입니다. 앞으로 어떤 시장에서, 어느 방법으로 성장해 나갈지 명확한 답을 제시하는 것 대신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팀이고 성장 욕구가 강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조직임을 강조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해 나가고 있는 카카오스타일 구성원들은 앞으로 사람들의 삶을 더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하게 바꿔줄 것입니다. 전 국민,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해 나갈 카카오스타일을 기대해 주시고, 이번 영상도 많이 많이 봐주세요!
EO 숏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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