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카카오스타일 Oct 14. 2022

지그재그:나만의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지그재그 3.0 리브랜딩 스토리

지그재그는 여성 패션 플랫폼에서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쇼핑하기 편리한 플랫폼에서 나만의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로 변화했습니다. 서비스의 전환점을 맞이해 지난 8월 리브랜딩을 진행했는데요. 기능적 편리함을 넘어 트렌디함이 가득 담긴 새로운 지그재그를 공개합니다. 



혁신은 계속된다

2015년 쇼핑몰 북마크(즐겨찾기) 앱으로 탄생한 ‘지그재그'는 혁신 그 자체였습니다. PC 기반의 온라인 쇼핑 형태를 모바일로 전환시켰고, 랭킹과 즐겨찾기 등을 통해 여러 쇼핑몰을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했죠. 베타 버전 출시 한 달만에 70%의 리텐션(재접속)을 기록하는 등 이전에 없던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2019년엔 지그재그의 미션인 ‘편리한 쇼핑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 장바구니 및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하나의 앱 안에서 여러 쇼핑몰 상품을 둘러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한 번에 ‘구매’까지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쇼핑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죠. 앱 론칭 5년 만에 여성 패션 플랫폼 최초로 연간(2021년 기준) 거래액 1조 원을 달성하며 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이제는 ‘쇼핑’을 하는 플랫폼을 넘어, 여러 스타일을 구경하며 나만의 스타일을 발견하고 완성하는 ‘플레이그라운드’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카테고리 확장으로 고객들이 탐색할 수 있는 아이템의 폭은 굉장히 넓어졌으며, 더욱 고도화된 ‘개인화’ 기술과 다른 사람들의 스타일을 참고할 수 있는 ‘발견' 등의 콘텐츠를 통해 나에게 꼭 맞는 볼거리는 더 다양해졌죠. 또 다른 세 번째 혁신을 위해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새로운 지그재그, 영감을 주는 큐레이터 

위에서도 언급하였듯 지그재그는 론칭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쇼핑몰 북마크 서비스로 시작해 2021년부터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이제는 쇼핑몰뿐 아니라 브랜드 패션, 뷰티, 라이프 상품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무려 1만 여 곳 가까이 되는 스토어가 입점해 있죠. 브랜드 스토리텔링 기획전, 고객들의 코디를 살펴볼 수 있는 ‘발견' 등 콘텐츠도 다양해졌고요. 


지그재그라는 브랜드 정체성에 많은 변화가 있었기에 ‘리브랜딩’ 역시 필수적이었습니다. 완벽한 리브랜딩을 위해 단순히 비주얼적인 변화가 아닌 정체성 자체를 재정립하기로 했죠. 현재의 지그재그를 유심하게 들여다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점검하며 새롭게 정의한 지그재그 핵심 키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고객 중심(User-Centric): 고객에게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지그재그의 빼놓을 수 없는 본질입니다. 

- 다양함(Diversity): 카테고리 확장 및 입점 스토어 증가로 탐색할 수 있는 상품이 증가했습니다. 아이템과 콘텐츠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 큐레이션(Curation): 쇼핑몰, 패션뷰티 및 라이프 브랜드 등 수많은 스토어의 상품을 시즌에 맞게, 개인의 취향에 맞게 큐레이션해 선보입니다. 

- 개인화(Personalization):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취향에 맞는 상품과 스토어를 보여줍니다. 

- 발견(Discovery): 큐레이션과 개인화를 통해 지그재그 안에서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그재그는 무한한 콘텐츠와 아이템 안에서 개인화 기술을 통해, 보다 폭넓은 고객층에게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발견할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다가가고자 합니다. 나 하나만을 위해 제작된 잡지를 보면서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발견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비유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이번 리브랜딩에도 이러한 메시지를 담고자 했습니다. 



Memorable, Effortless, Inspiring, Contextual

이번 리브랜딩의 목표는 새로워진 지그재그의 아이덴티티를 일관된 메시지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한 번만 봐도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Memorable), 쉽고 편리한(Effortless) 쇼핑을 연상할 수 있도록, 스타일에 영감을 줄 수 있도록(Inspiring), 그리고 트렌드의 변화를 빠르게 캐치하고 반영하는(Contextual) 지그재그를 보여줄 수 있도록, 새롭게 정의한 핵심 키워드를 기반으로 로고, 컬러, 그 외 다양한 비주얼적 요소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1. 로고

이전 지그재그 로고

‘여성 쇼핑몰 북마크 앱'이던 지그재그의 주 타겟층은 1020 여성이었습니다. 입점해 있는 스토어나 상품의 종류, 타겟 모두 확실했죠. 소문자 형태의 zigzag 로고는 타겟과 입점 스토어의 취향 및 분위기와 비슷하게 귀엽고 펑키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리뉴얼된 지그재그 로고

이제는 카테고리 확장으로 스토어나 상품 종류 및 타겟층의 폭이 대폭 넓어졌습니다. 이에 맞게 로고의 폭과 크기도 확장했습니다. 어디에서 보아도 눈에 띄고 직관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요.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을 탐색하고 새로운 도전을 지지하는 지그재그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볼드한 로고로 자신감을 더했습니다.  


Z는 유니크한 ZIGZAG의 상징인데요.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고 다채로운 스타일을 보여주는 지그재그의 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3D 형태의 Z로 다양한 그래픽적 표현을 시도했습니다. 여러 질감과 컬러 등을 활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다양성을 존중하는 지그재그의 메시지를 심볼에서도 담아낼 수 있습니다. 



2. 컬러 

지그재그하면 핑크, 핑크하면 지그재그. ‘핑크'라는 컬러는 지그재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그만큼 강렬하고 기억에 남는다는 얘기지만, 문제점도 존재했죠. 


첫째는 바로 ‘단조로움(Monotonous)’입니다. 지그재그가 사용했던 핑크는 ‘핫' 핑크로, 다른 색상과 어울리기 어렵습니다.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색상이 화이트나 블랙밖에 옵션이 없어 표현이 다소 단조로웠죠. 이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제안하는 지그재그의 정체성과는 맞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일관성 부족(Inconsistency)’입니다. 한 가지 핑크가 아니라 조금씩 다른 종류의 핑크를 서비스 곳곳에서 사용했습니다. 같은 핑크 계열이라고 하더라도, 고객 입장에서는 일관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죠. 


세 번째는 ‘오남용(overuse)’입니다. 블랙과 화이트 외에 사용할 수 있는 색상이 없다 보니, 앱 내에서 버튼이나 뱃지 등 많은 곳에서 ‘핑크'를 포인트 컬러로 사용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포인트를 준 것이 오히려 강조 역할을 하지 못했고, 중요도를 구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을 떠올렸어요. ‘핑크' 자체가 조합도 어렵고 튀기 때문에 컬러 자체를 바꾸는 게 어떨까에 대한 의견도 나왔죠. 하지만 동종업계에서 이렇게 강렬한 대표 색상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도 없을뿐더러, 지그재그의 유니크함을 표현할 수 있는 컬러인 ‘핑크'를 놓을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핑크'라는 색상은 유지하면서도,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브랜드 컬러이자 다양한 컬러들과도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새로운 지그재그 핑크가 탄생했습니다. 

서비스 곳곳에서 다양한 색상들을 마주하더라도 지그재그의 무드를 느낄 수 있도록 컬러 팔레트를 설정했습니다. 새롭게 정의된 핑크와 함께 사용하게 될 색상들이죠. 보조 컬러는 시즈널 한 패션/뷰티/라이프 상품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3. 활용

아이콘: 새로운 로고 요소들을 중심으로 아이콘을 만들었습니다. 사소한 부분에서도 고객들이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일정한 각도와 균형감을 적용했습니다. 


스티커: 지그재그 주 타겟층인 MZ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소셜 미디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티커를 제작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지그재그 스티커를 활용해 나만의 스타일대로 꾸밀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서비스 안팎에서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지그재그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폰트, 사진, 톤앤보이스 등을 설정했습니다. 



‘쇼핑’을 넘어, 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찾는 곳

지그재그의 성장 과정부터, 변화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한 리브랜딩 스토리까지 살펴봤습니다. 로고와 컬러 등 비주얼적인 변화에서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았던 메시지와 가치를 고객들이 계속해서 느낄 수 있도록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카카오스타일은 모든 이들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상품을 탐색하며 그 안에서 나만의 스타일을 발견했을 때의 즐거움은 일상을 더욱 ‘나'답게 만든다고 믿습니다. 다채로운 스타일을 탐색하고, 새로운 시도에 대한 용기를 얻고, 본인만의 스타일을 찾는 그 즐거운 과정을 선사하겠습니다. 


자, 그럼 새로워진 지그재그에서 나만의 스타일을 발견하러 가 볼까요? 

지그재그 3.0 브랜드 영상




카카오스타일은 지그재그 외에도 포스티, 패션바이카카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모든 이들의 스타일 발견’을 서포트합니다. 채용 중인 직무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https://career.kakaostyle.com/ 



매거진의 이전글 스타일 커머스 기업 다니면 가을에 뭐 입고 출근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