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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스타일 May 09. 2023

VPE가 들려주는 카카오스타일만의 매력

[직진지원] Josh (VPE) 인터뷰

본 인터뷰는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지원하고, 기다림 없이 빠르게 결과를 안내받는 카카오스타일 채용 이벤트 [직진 지원_Backend]에서 진행된 인터뷰입니다.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제품을 만드는 것과 모르는 사람이 단순히 개발만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주도적으로 해보자!’라는 마인드로 비즈니스를 최대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해요. 모두가 데이터를 똑같은 관점에서 보고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리기까지 망설임 없이 해보고자 한다면 문제를 조금은 더 빠르게 정의하고 좋은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안녕하세요, 조쉬! 카카오스타일에는 어떻게 합류하시게 되었나요?

지그재그 서비스를 2017년 초기 단계부터 개인적으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어요. 당시 메타 서비스로서 쇼핑몰 모음 중심의 단순한 서비스로 시작해 광고를 적용한 이후 비즈니스가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다 자체 결제 시스템인 Z결제가 출시되고 유저의 쇼핑 사이클이 앱 안에서 해결되는 것을 보면서 지그재그가 이커머스로서 성장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느껴졌어요.이 때, 제가 가진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및 운영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이 되고자 조인하게 되었습니다.


Q. 네이버, 쿠팡, 카카오모빌리티 등 다양한 도메인에서 다년간 재직하시기도 했고, 카카오스타일이 아니어도 많은 커머스 회사들이 있는데요. 카카오스타일을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저는 과거보단 미래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앞으로 성장하는 시장에서 일을 하는 것이 곧 개인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직을 결심했던 시점에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들이 등장하면서 거래액이 의미 있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었고, 좋은 버티컬 커머스 회사를 찾고자 고객과 시장 기반으로 고민을 시작했던 것 같아요.


스타트업 회사들은 성장 단계별로 일하는 방식이 많이 다른데요. 창업 초기에는 프로토타입을 만들면서 마켓이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찾는데 집중해요. 여러 가설을 짧은 주기로 빠르게 검증하고,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요. 그 다음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서 수익화를 통해 비즈니스와 조직을 확장합니다

이런 성장 단계에서 제품의 마켓핏을 찾아낸 이후에 비즈니스적으로 더 큰 확장을 원할 때, 기존의 목표와 일하는 방식이 많이 달라지면서 복잡성이 증가하고, 조직에 다양한 병목들이 발생하는데요.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카카오스타일이 크로키닷컴일 때, 초기 스타트업에서 성장 단계로 확장하는 시점에 제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품 개발 조직을 리빌딩하고,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개선해 조직의 확장성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 개인적인 마켓 리서치를 통해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패션 시장이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고, 그 성장 잠재력을 가장 크게 가지고 있다 생각한 지그재그의 여정에 참여해 더 높은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Q. VPE의 하루는 굉장히 바쁘게 흘러갈 것 같은데요! VPE만의 데일리 루틴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VPE는 기술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확장과 성장을 위해 제품 조직의 블로커와 병목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요. 그리고 조직 내에 문제점을 찾아 제품 개발을 위한 최적의 프로세스를 설계함과 동시에 협업이 잘되는 구조에 대해 항상 고민합니다.


프로덕트 개발 규모가 커질수록 여러 팀이 엮이면서 커뮤니케이션과 의존성이 복잡해지는 부분이 많은데요. 이런 것들을 옆에서 잘 관찰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모든 크루들이 크고 작은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최고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이후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것도 제 업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아! 전 일명 슬랙 귀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웃음)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테크 회사, 그리고 저희가 나아가고자 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제품 조직이 전사적인 관점에서 사업과 운영을 밀접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전사 비즈니스 공유세션은 반드시 참여를 하고, 대부분의 프로젝트 슬랙 채널에 다 접속해서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정보가 흘러가고 업무가 효과적으로 분배 되는지 등등을 살펴보고 대부분의 시간을 프로젝트 초기부터 릴리즈까지 효율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주며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Q. 카카오스타일만의 개발 문화가 궁금해요!

카카오스타일의 개발자는 수동적으로 주어진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와 서비스를 같이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제품 개발에 관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예요.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제품을 만드는 것과 모르는 사람이 단순히 개발만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주도적으로 해보자!”라는 마인드로 비즈니스를 최대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해요. 모두가 데이터를 똑같은 관점에서 보고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리기까지 망설임 없이 해보고자 한다면 문제를 조금은 더 빠르게 정의하고 좋은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통 “그래서 우선순위가 뭔가요?”라는 질문에 대해 답하기 어려울 때가 있잖아요. 하지만 저희는 연간 3~4차례에 걸쳐서 모든 크루들이 참여하는 전사 플래닝을 통해 회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와 우선순위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요. 플래닝 뿐만 아니라 모든 문서에 접근 권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투명하게 공개되면서 리더들만이 아닌 실무자들까지 그 정보들을 바탕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어서 의사 결정을 더 잘 내릴 수 있는 구조에요.

이를 바탕으로 실무 개발자들은 팀 단위 플래닝을 할 때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합니다.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기능에 대한 의견과 직접 예상완료일(ETA)을 제안해요. 비즈니스 관점에서 실무자가 제안한 목표와 일정이 합리적이라고 리더가 판단하면 유관부서(Stakeholder)에 공유하고 바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요.



Q. 2023년 카카오스타일의 전략 방향에 맞춰 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우선 첫 번째로 고객 관점에서는 ‘연령대 확장’을 통해 더 많은 트래픽을 만들어 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현재 메인 고객층인 20대를 넘어 10대, 3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에게 우리 앱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의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해요. 이를 위해 지속적인 카테고리 확장과 개인화 추천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유저에게 최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두 번째, 판매자 관점에서는 자사몰이 없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도 입점할 수 있게 된 것 처럼 다양한 판매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판매자 성장 서비스는 초기에 창업한 판매자부터 성숙기 판매자까지 다양한 니즈를 만족하는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스타일과 판매자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win-win 모델을 구축하려고 해요.


예를 들어 판매자가 카카오스타일의 데이터를 보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데 “그래서 무엇을 해야하지?”라는 생각으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을 때가 있을 수 있는데요. 판매자들의 각기 다른 니즈를 세그먼트별로 나눠 단계별로 쉽게 전략과 실행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그재그 인사이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현재는 데이터를 통한 인사이트를 제공하지만, 판매자들이 실질적으로 매출을 만들어내는 실행까지 가능하도록 고도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 카카오스타일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으신가요?

상품 카탈로그, 다이나믹 프라이싱, 지그재그 인사이트, 직진배송, 포스티, 패션 by Kakao 내재화, 나우나우(**카카오스타일이 개발한 한국의 의류 상품을 일본 고객에게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 통합, 글로벌 확장 등 전부 기억에 남지만, 이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플랫폼의 기반(fundamental)을 만든 것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를 넘어서서 헤드리스 커머스(headless commerce) 아키텍쳐를 완성시켜 다양한 제품의 생산성을 극단적으로 높이고, 각 도메인별로 비즈니스 문제에 맞는 해결책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는데요. 조금 쉽게 말씀드리면, 이커머스 코어 플랫폼을 모듈별로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서 다양한 이커머스 서비스로 플랫폼 레버리지가 가능한 구조가 되었다고 보시면 돼요. 저희가 운영하는 지그재그, 포스티, 패션 by Kakao 서비스들의 유저에 맞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비즈니스에 맞는 UI/UX를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구축했습니다.


Q. 이렇게 듣기만 해도 플랫폼의 근간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정말 복잡한 작업이었을 것 같은데, 힘든 과정이었던 만큼 더 기억에 남으시는 것 같네요! 그럼 조쉬가 생각하시는 ‘개발을 잘한다’ 혹은 ‘일을 잘한다’는 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빠르게 문제를 정의하고, 트레이드 오프를 고려해서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하는 것이 일을 잘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제품을 만들 때 문제해결을 위한 요건을 단순화하는 것은 엔지니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예요. 또 코드 작성 시에는 최적의 아키텍쳐와 기술의 선택을 위해 많은 고민이 필요하죠. 이 기술적인 결정은 단기적, 중장기적으로 유효해서 효율적으로 개발 및 운영이 되어야 하기 떄문에 예술의 영역에 가까운데요. 이를 위해 문제의 시작점을 캐치해서 근본적인 문제를 찾고, 솔루션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최고가 아닌 최적의 선택을 내리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엔지니어들이 많아요. 이 때 정확한 문제 정의와 함께 트레이드 오프, 즉 우리의 한정적인 리소스를 어떻게 투입하며 무엇을 우선순위로 설정할 것인지 잘 결정해 나가는 것이 개발을 잘하는 것이고, 일을 잘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예비 개발자 크루들이 커머스 도메인에서 일한다는 것의 매력이 무엇인지도 궁금해 할 것 같은데요. 조금 더 자세히 조쉬가 생각하는 커머스의 장점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커머스는 한계가 정해져 있지 않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만큼 거래액이 늘어나고 셀렉션이 확장되는 것을 보면서 무한 성장 가능성을 느꼈어요. 그렇기 때문에 대규모 트래픽을 관리하면서 상품, 주문, 배송, 물류 등 복잡한 도메인 시스템의 트랜잭선을 관리하는 기술 역량을 배울 수 있어요. 이커머스 도메인의 또 다른 매력은 제품 릴리즈 시 고객의 피드백이 매우 빨라요. 고객의 빠른 피드백 자체가 개발자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되고, 더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 수 있는 기회와 제품을 만들어 가는 방향성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도메인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하긴 하지만 패션 혹은 이커머스 관련 도메인 지식을 자세히 알지 못해도 본인의 의지와 기술 역량, 그리고 이커머스에 대한 관심만 있다면 입사 이후에 빠르게 배울 수 있어요. 이 외에도 체계적인 온보딩 프로세스와 모두에게 투명하게 공개되는 문서들이 업무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거에요.



Q. 카카오스타일에 새로운 개발자가 합류한다면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요?

카카오스타일에는 성공한 스타트업, 네이버, 쿠팡, 카카오, 라인, 배달의 민족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최고가 되고 싶어하는 열정적인 크루들이 있어요. 스타트업 시절부터 이어져 온 치열하게 해내고자 하는 분위기에 카카오라는 대기업의 강점이 더해진 이 곳에서 각양각색의 배경을 가진 동료들과 같이 밀접하게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프로젝트 단위로 진행하는 아키텍쳐 미팅, 분기별로 진행하는 Dev Quaterly meeting, 그룹 단위의 스터디 등 많은 프로그램들이 성장 촉진제가 되어줄 거라 생각해요!

특히 직접 판단해서 내린 여러 실행 방안들을 바탕으로 이야기 나누는 것을 즐기고 “한 번 해보자!”라고 먼저 나설 수 있는 능동적인 분이라면 마음껏 역량을 펼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이니 모두 환영합니다!


Q. 벌써 마지막 질문입니다! VPE로서 카카오스타일에서 이뤄내고 싶은 목표나 도전 과제는 무엇인가요?

한국의 이커머스는 빠른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초기엔 이커머스 회사가 많지 않았지만 한국이 글로벌 전체 국가별 마켓 규모가 5위로 매우 큰 시장이 되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해요. 이 시장에서 제가 다년 간 경험한 이커머스 도메인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과 판매자에게 가치를 부여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어요.


지금까지 기술적 관점에서는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UI/UX를 위해 MSA 기반으로 헤드리스 커머스 플랫폼을 많은 동료 개발자들과 만들었는데요.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커머스의 가장 기본인 SPC(Selection, Pricing, Convenience)를 위한 솔루션 툴을 강화하고, 빠른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운영을 AI를 활용해 초자동화(hyper automation)를 이루고 싶습니다. “이 정도까지 자동화를 할 수 있어?”를 가능케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적용해 나가는 것이 저의 도전 과제이며, 우리에게 입점한 판매자들이 저희와 성장하며 발생하는 병목 지점들을 해결해 한국을 넘어 더 많은 글로벌 고객들을 만나고 싶어요! 카카오스타일의 이 목표를 함께 달성해주실 분들을 빨리 만나 뵙고 싶습니다! 많이 많이 지원해주세요!



주도적인 환경에서 카카오스타일의 커머스 플랫폼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유저들을 위한 더 큰 가치를 함께 만들어갈 크루를 기다리고 있어요! 현재 채용 중인 직무를 카카오스타일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 https://career.kakaostyle.com/j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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