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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도 굶습니다. (6)

본단식 3일 차

by 지현

오늘이 굶는 마지막 날이다.

굶지만 배고프지 않은 이유는 1. 마그밀 2. 하루 2리터씩 마시는 물 3. 효소희석액을 식사 때마다 한 잔씩 4. 옥수수차, 감잎차, 우슬뿌리차, 카모마일차 등을 잔뜩 마시기 때문이다.

비워내기가 계속 이뤄지고 있으나 나는 장이 느린 편이라 아직도 뭔가 장이 아주 깨끗해지지는 않은 것 같다. (내용물을 보면 그렇다.) 장을 비우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을 들락거리게 되어 힘이 들기도 하다. 기운이 쪽 빠진다. 그럴 때는 누워서 먹방을 봤다. 그런데 올해는 조절이 잘 되다 보니 기운도 있고, 눕지도 않아 예년처럼 먹방 시청을 하지 않았다. (주로 히밥과 입짧은햇님을 봤다.) 앉아서 뭔가를 쓰거나 읽었다. (그런 나를 칭찬해!) 계속 마시면서.


공복친구들에서 진행하는 단식은 13일 과정인데 전단식 3일+본단식 3일+후단식 7일로 구성되어 있다. 주말에 비우기에 집중하라고 전단식을 화요일에 시작하면 금요일부터는 본단식에 집중할 수 있다. 그래서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실천할 수 있다. 물론 프리랜서인 나는 이 기간을 휴가처럼 보낸다. 몸에 집중하고 마음에 집중하면서 말이다.


이번 단식에는 처음으로 간청소를 해보려고 한다. (참고: 기적의 간청소. 안드레아스 모리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047333

담석이 나온다는데 과연 그럴지. 기대된다.

자기 전에 올리브오일 100ml 마시고 자면 된다.

(간청소 방법은 비슷비슷한데 검색해서 참고하면 된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healingon&logNo=223008857990&proxyReferer=&noTrackingCode=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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