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 하다 법원에 불법 침입하고 훼손한 일이 일어났다. 정말 충격적이다.
이런 일을 자행한 이들은 윤을 지지한다고 자처하는 이들이라고 한다. 윤의 구속영장 발부에 불만을 품고 법원을 "참교육"하기로 한 것이다. 그야말로 사적제재의 끝판왕을 보게 되었다.
최근 한국 유튜브 콘텐츠 중 중요한 한 흐름은 불법을 자행하거나 약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이들을 직접 처벌하는 사적제재 콘텐츠류이다. 이른바 "참교육"물들이다. 사적제재가 판을 친다는 것은 그 사회의 사법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그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사법체계와 공권력에 신뢰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제 돌아보니 한국 사회는 이미 이런 분위기가 팽배해 있었다.
이런 "참교육"문화를 환영하고, 이에 열광하는 분위기가 어젯밤의 법원 테러, 폭동을 가능하게 한 것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