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공부를 위해, 분야별 플랫폼 비교분석 시리즈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홍보와 시각디자인 전공생으로 UX의 전문지식에는 부족한 점이 많으니 부족한 부분은 피드백으로 의견을 주시면 굉장히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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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의 주제로는,
우리의 공간에 나만의 가치와 안정을 더해줄, [인테리어 플랫폼]을 분석해보려고 한다.
코로나 사태는 공간의 미래를 앞당겼다. 같은 자리에 늘 묵묵히 있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가구들이 집콕 생활과 더불어 하루 종일 시야에서 사라지지 않는 품목이 되면서, 홈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으로 관심을 돌리기 시작하였다. 이제 집은 목적에 의해서도, 사람에 의해서도 아닌 새로운 '다기능성' 공간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되어버린 집에서 우리는 먹고, 자고, 사고, 놀고, 운동하고, 공부하고, 휴식하고, 꾸미는, 모든 활동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정해진 공간 내의 활용을 통해 개인의 성향을 직접적으로 들어낼 수 있는 요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공간을 내가 좋아하고 편리한 것으로 채워가며 일에서부터 취미 그리고 휴식까지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나만의 공간으로 내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존재서부터 의식'주'를 늘 필요로 했다.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결핍을 통해 우리가 잊고 지냈던 공간의 가치를 깨닫게 되었다. 이 가치로써 개인의 정체성을 더해줄 인테리어 플랫폼은 이제 시작이다. 이 값진 기회를 채갈 국내 인테리어 플랫폼을 분석해보려 한다.
분석의 기준
1) 나만의 집꾸미기 (1) 도와줘, 인테리어 새내기를 (2) 형태&목적마다의 인테리어가 존재한다, 각 그룹만의 Life style을 고려하였는가 (3) 준비완료 구매만 하면 끝, 내 공간에 이르기까지 (4) 잘 꾸몄으니, 자랑해보자-!
2) 플랫폼의 확장꾸리기 (1) '집 공간의 확장'의 중요성을 인지하였는가 (2) 홍보도 챙기고 플랫폼 이미지도 챙기고, '유튜브 활용'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 집과집꾸미기의플랫폼 분석의 방법은, '기능 단위 비교 분석'으로 분석하려 한다.
*시공서비스는 두 플랫폼 중 오늘의집에서만 제공하므로 비교에서 제외
나만의 공간을 채워줄,
오늘의집 vs 집꾸미기
1) 나만의 집꾸미기
(1) 도와줘, 인테리어 새내기를
Q. 메인 홈에 무엇을 중점으로 두었을까
오늘의집은 메인에서 바로 인테리어 소개를, 집꾸미기는 메인에서 쇼핑을 소개 후 카테고리로 넘어오면 유저의 인테리어를 둘러볼 수 있다.
구매의 시작은 두 가지 경우로 나뉜다. 구매물품에 대한 목적이 뚜렷하거나 뚜렷하지 않거나.
일반적인 쇼핑은 목표물이 뚜렷하지 않아도 소개된 제품들을 둘러보며 그 목적을 채워나갈 수 있다. 하지만, 공간의 구매경로는 다르게 볼 필요가 있다. 그림을 작은 종이에 그리는 거랑 내 키만 한 캔버스에 그리는 거랑은 확연한 차이가 존재한다. 캔버스에 그릴 때 밑그림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여기서 인테리어를 먼저 소개하는 것은 밑그림으로 비유될 수 있다. 인테리어란 하나씩 바꿔나가는 것이긴 하지만, 그 전체를 메꾸려면 시작하기 전 '틀'이 필요하다.즉, 공간을 채우는 서로 다른 가구들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컨셉의 밑그림이 필요하다.이것을 '오늘의집'이 인지하고 메인서부터 쇼핑보다는 유저의 인테리어의 소개를 먼저 하고 있다.
Q. 내 취향과 비슷한 다른 유저의 인테리어 둘러보기
인테리어에서도 사용자 개개인마다 추구하는 가치와 스타일이 존재한다. 또한, 사용자는 자신과 비슷한 취향의 유저의 인테리어를 둘러보면서 이를 '자신만의 인테리어 레퍼런스'로 활용한다. 기존엔 구글링,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 등의 SNS로 찾아봤던 수고 대신 두 플랫폼 모두 유저들의 취향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오늘의집은, 다른 유저들의 인테리어를 볼 수 있는 영역을 '사진', '집들이' 카테고리에 소개하고 있다. '사진'에서는 인스타그램처럼 사진 한 장으로 담긴 인테리어로 빠르게 원하는 인테리어를 찾아볼 수 있다. '집들이'에서는 유저의 포스트 형식으로 인테리어의 변신 과정을 글과 함께 자세히 볼 수 있다.
집꾸미기는, '집꾸TV'와 '공간'에서 소개하고 있다. '집꾸TV'에서는 집꾸미기의 유튜브 채널을 소개하고 있다. 맨 마지막 목차인 '2)-(2)'에서 다룰 얘기지만, 집꾸미기의 유튜브 채널은 마케팅 역할로써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공간'에서는 오늘의집과 마찬가지로 단일 사진으로 소개해주고 있다.
인테리어 과정을 글로 찬찬히 그리고 제품까지 연동해서 보고 싶은 유저라면 '오늘의집'이,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보고 싶은 유저라면 '집꾸미기'에 적합할 것 같았다.
Q. 전문가의 의견 빌러보기
취향이 비슷한 유저와의 공감과 참고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전문성이 돋보이는 전문인의 의견이 필요할 때가 있다. 오늘의 집은 3가지 카테고리로 '노하우', '전문가집들이', '질문과답변'을 통해, 집꾸미기는 컨텐츠 네비바 내부 카테고리인 '팁'과' '커뮤니티' 네비바에서 질문과 답변 및 공유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집꾸미기 같은 경우, 커뮤니티와 팁 카테고리의 네비바가 아예 분리가 되어있다. 이를 동시에 즐기기에는 번거로움이 느껴졌다. 또한, 꿀팁 카테고리에서 '최신순' 카테고리를 제외하고 필터기능이 없어 빠르게 원하는 꿀팁을 찾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커뮤니티는 질문 및 답변보다 사진이 중심이다 보니 댓글을 달고 유저랑 소통하기에는 부합하지 않는 UI라 느꼈다.
카테고리마다 '필터기능'과 가이드북의 요약본이 있는 오늘의집이 경로의 빠른 이동에 편리함이 더해졌다. 또한, 노하우 / 전문가의견 / 질문답변의 카테고리의 세분화로 유저가 원하는 목적에 맞는 빠른 이동이 편리하였다. 개인적인심리로 다른 유저 둘러보기, 전문성이 확연히 구분된 오늘의집의 서비스로 인해 자연스레 정보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
1) 나만의 집꾸미기
(2) 형태&목적마다의 인테리어가 존재한다,
각 그룹만의 Life style을 고려하였는가
집값은 지칠 새 없이 계속 오르고, 젊은 청년들부터 결혼한 부부들까지 캥거루를 가족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대마다, 형태&목적에 따라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거실이 아닌 각자만의 방에 담게 된다. 더불어, OTT의 발전으로 TV를 가족과 함께 보는 문화도 예전만 하지 않다. 서재부터 재택근무방, 주방, 아이방, 공부방까지 각자만의 특성을 인지하고 잘 녹여내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두 플랫폼 모두 주거형태, 스타일, 평수를 기준으로, '형태'마다의 필터를 제공하고 있다. 오늘의집은 '공간' 및 다른 필터가 더 추가되었다. 특히나 '공간'필터는 본인이 기준으로 세운 분석 목록에 적합하다. 아이방, 서재&작업실, 베란다 등의 목적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따른 필터로써 활용하였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은 놀이터 대신 집안의 아이방이, 학교와 사무실 대신 공부방 혹은 사무공간의 중요성이 전보다 더 높아졌다. 그만큼 자신이 집중할 수 있는, 혹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니즈까지 채워준다.
1) 나만의 집꾸미기
(3) 준비완료 구매만 하면 끝,
내 공간에 이르기까지
Q. 인테리어Feed에서 바로 원하는 제품으로
오늘의 집은 둘러보다가 원하는 특정 제품까지 2단계
집꾸미기는 둘러보다가 원하는 특정 제품까지 3단계
집꾸미기가 경로가 더 길다. 또한, 제품을 눌러서 이동할 수 있는 색깔이 노란색이어서 컬러면에 있어 오늘의집보다 눈에 많이 안 띄었다.
Q. 검색에서 바로 원하는 제품 카테고리로
스토어에서 검색을 통해, 원하는 제품 카테고리로 유도하는 기능을 두 플랫폼 모두 가지고 있다. 오늘의집은 '제품 카테고리'와 '스토어 추천 검색어', '추천 기획전' 등을 여러 정보를 제공하여 사용자의 편리한 유도를 이끈다. 집꾸미기는 인기검색어를 통해서 현재 유저들에게 인기 있는 카테고리만을 제공하고 있다.
Q. 제품 상세정보의 우선순위
두 플랫폼은 제품 상세정보 중 가장 첫 번째로 노출되는 정보의 우선순위를 달리하였다.
집꾸미기는,일반 커머스와 비슷하게 리뷰를 강조하였다. 오늘의집은, 인테리 Feed를 강조하였다. 유저들 중 제품으로 인테리어를 잘 활용한 사진을 먼저 보여주고 리뷰의 사진은 따로 카테고리를 분류하였다. 오늘의집은 인테리어의 정보와 레퍼런스를 공유하는 것을 중점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1) 나만의 집꾸미기
(4) 잘 꾸몄으니,
자랑해보자-!
오늘의집은, 인테리어Feed 업로드부터 리뷰 및 질문까지를 마이페이지에 들어가는 수고 대신 네비바 오른쪽 끝에 버튼을 배치하여 유저 경로가 어디에 있던 이곳으로 이동하기 편리하게 하였다. 이는 유저를 편리하게 함으로써 사진과 리뷰 및 질문 등을 유도하는 효과도 이룰 수 있다. 집꾸미기는, 대중적인 방식인 마이페이지를 통해 리뷰와 게시물을 올리고 관리할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유저만의 커뮤니티와 인테리어Feed 업로드 활성을 돕는 경로는 아니었다.
또한 인테리어 사진을 올려보는 과정을 가정하였을 때, 집꾸미기의 경로와 UI가 유저의 업로드 과정이 약간씩 더 불편하다는 것을 느꼈다. 오늘의집은 사진 올리기를 누르면 바로 갤러리로 이동한다. 그 상태에서 사진을 고르고, 나머지 키워드와 '평수・주거형태・스타일' 분류만 선택함으로써 뎁스(Depth)로를 줄여주었다. 집꾸미기는, 내게시물로 들어가면 경로 이동 후, 작성하기 버튼을 눌러야한다. 그리고 경로를 이동하면 사진을 고르기 위해 사진 버튼을 또 눌러야 한다.
둘 다 크게 3단계의 경로로 비교하였지만, 오늘의집은 3단계에 걸쳐 이미 사진까지 선택을 완료하였고, 집꾸미기는 3단계에 걸쳐 이제 사진을 고를 수 있는 단계에 온 것이다.
2) 플랫폼 확장꾸리기
(1) '집 공간의 확장'의 중요성을 인지하였는가
예전에는 직주근접(職住近接)을 추구했다면, 코로나 이후 직주일치(職住一致)의 개념이 등장했다. 직주일치는 일하고 들어와 몸을 누이던 휴식의 공간에서 사회활동까지 이루어지는 것을 뜻한다. 출근과 동시에 집이 나의 근무공간이 되고, 점심을 먹기 위해 나만의 텃밭에서 채소를 가져오고, 식후 잠시 나만의 카페가 되어주다가, 집에서 집으로 퇴근을 하면 퇴근 후 맥주 한잔 들이켤 수 있는 홈캠핑장소 혹은 영화관이 되어주기도 하며, 잠들기 전 가벼운 운동을 하는 나만의 헬스장이 되어줄 수 있는 것이다.
출처: 디지털 데일리 / SK텔레콤 뉴스룸 / 통계청
*뉴노멀시대에 떠오르는 두 가지 키워드가 있다. #캠핑과 #운동이다.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우리들의 욕구와 거리두기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차박&캠핑. 그리고 우리의 운동을 도맡아주는 헬스장. 이 두 가지 모두 '집'이라는 공간에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위 도표를 보면, 캠핑의 키워드는 코로나 직후 급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집안으로까지 일명 '홈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코로나 이후 급증하였다.
운동 역시 스포츠 및 레저용품을 직접 구매하는 량이 증가하였다. 비용도 나가야 하는 귀찮음은 덜고 거리두기 수칙까지 지킬 수 있는 '홈트'를 즐기는 것이다. 두 플랫폼 모두 집이란 공간을 인테리어에 국한 두는 것이 아닌, 확장성을 인지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았다.
*뉴모멀: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으로, 경제 위기 이후 5∼10년간의 세계경제를 특징짓는 현상
오늘의집은, 스토어 목록에 '캠핑용품'과 '실내운동' 카테고리를 추가하였다. 또한, 인테리어Feed 부분에서는 상단에 모빌, 지점토, 홈PC방 등 현재(NOW) 유행하는 인테리어 컨셉을 바로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집꾸미기는, 스토어 광고를 통해 베란다 식물원, 텃밭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또한, 검색어의 인기검색어를 통해 바로 '캠핑'관련 제품을 바로 스토어로 이동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인테리어Feed에는 오늘의집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오늘의집에 비해 '집 공간의 확장성'의 인지가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2) 플랫폼 확장꾸리기
(2) 홍보도 챙기고
플랫폼 이미지도 챙기고,
'유튜브의 활용'
인테리어 플랫폼은 유튜브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람들은 그저 엔터테인먼트용으로, 그리고 정말 인테리어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정보와 더불어 재미까지 얻고, 플랫폼은 홍보효과와 더불어 플랫폼의 이미지도 자연스레 챙기는 win-win구조로써 운영되고 있다.
매우 동감하는 댓글을 봤다. 본인 또한 어플은 오늘의집을 활용하며 유튜브는 집꾸미기를 즐겨보고 있다. 앞서 분석에 있어서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유저가 원하는 서비스 제공에 있어서, 경로에 있어서, 특히 제품량도 오늘의집이 훨씬 유저가 원하는 서비스와 정보가 많고 편리하다. 그렇지만 집꾸미기에게도 강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유튜브였다.
가입일을 보면 두 플랫폼은 동일하게 17년 8월에 시작하였다. 하지만, 구독자 수와 누적 조회수는 집꾸미기가 몇 배나 높았다. 집꾸미기는 어떤 콘텐츠로 구독자가 매력을 느끼게 한 것일까 궁금해지기 시작하였다.
집꾸미기는 확실한 콘텐츠 컨셉이 있었다. 덕후력을 높이는 인테리어, 트렌드와 유행미디어를 따라가는 st 인테리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인테리어 등을 주로 이룬다. 특히나 영상 소개 전, 소개 콘텐츠 속 인테리어의 전체를 이끄시는 분을 '집 스타일리스트'라는 명칭하여 전문성으로 신뢰도를 높여준다. 오늘의집은 집꾸미기의 유튜브 콘텐츠 인기에 발맞춰 최근 비포애프터 시리즈로 컨셉을 만들어 가는 중이다. 비포애프터 시리즈와 골판지 시리즈를 제외하고 확실히 집꾸미기보다 콘텐츠의 특징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작년, 집 이사 당시 인테리어를 위해 두 플랫폼을 알게 되었고 그 당시 인테리어 플랫폼의 서비스에 매우 큰 매력을 느꼈다. 일단 본인은 사적인 것을 드러내는 sns에 흥미가 적다. 관심 없는 남의 이야기는 TMI로 느껴질 때도 있어 작업용을 제외한 개인 계정용 sns를 중단하였다. 이렇게 본인처럼 인테리어 플랫폼은 sns를 즐기지 않는 이들에게 sns처럼 유저들의 인테리어를 모아 볼 수 있다는 것에 아주 큰 매력을 느꼈다. 그 전에는 핀터레스트로 활용하여 매우 찾아보기 버거웠던 일을 플랫폼과 유튜브 콘텐츠를 대체해준 두 가지 인테리어 플랫폼을 사용해보면서 주관적인 정리를 할 수 있었다.
오늘의집은 일단 서비스가 좋다. 공간을 채울 필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그래서 사실 심미적인 디자인적인 요소로서 두들러지 않는 것 외에는 사실 큰 단점을 느끼지 못하였다. 심미적인 디자인보다 서비스를 위한 UI로 구성되어 보였다. 하지만 본인 또한, 플랫폼 디자인은 어디까지나 서비스보다 중심이 아닌 '+α'(플러스 알파)로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단점이라 생각되지 않았다. 이렇게 보면 오늘의집 팬유저로 보이겠지만 그런 의도는 전혀 아니다..!! 다만 집꾸미기는 사용을 하면서 경로의 불편함, 서비스 제공이 오늘의집에 비해 부족해서 아쉬웠지만, 유튜브 콘텐츠만큼은 알고리즘에 뜨면 인테리어를 바꿀 생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엔터테이먼트용으로 보게 된다.
인트로에 언급했다시피 공간의 가치를 사람들이 깨닫기 시작하였다. 집이라는 공간은 원래부터 중요했다. 집은 우리의 일부이며 우리가 경험하는 최초의 세계다. (프랑스의 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 다만 우리가 학교와 회사에 나가 있느냐 그 중요성이 잊고 산 것이다. 어찌 보면 코로나로 인해 집의 중요성을 더 깨닫게 되었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보다 집에서 하는 문화가 적었었다. 밤 치안이 비교적 안전한 우리나라는 노는 것도 우리는 홍대, 연남동 등 핫플레이스인 밖으로 나갔다면 밤 치안이 불안정한 곳은 홈파티를 주로 하였다. 이제는 전 세계인이 다양한 공간을 집에서 대체하며 지내기 시작했다.
또 다른 시각으로 집은 우리의 가치관이 직간접적으로 담겨있다. 내가 휴식에 더 맞춰 인테리어를 하는지 편리함에 맞춰 인테리어를 하는지, 시각적인 것에 맞춰서 하는지 즉 공간을 채우는 과정에서 우리 스스로를 알 수 있는 과정이 되어준다. 이로써 인테리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두 플랫폼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