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공부를 위해, 분야별 플랫폼 비교분석 시리즈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홍보와 시각디자인 전공생으로 UX의 전문지식에는 부족한 점이 많으니 부족한 부분은 피드백으로 의견을 주시면 굉장히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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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의 주제로는,
나만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돕는 [쇼핑 플랫폼]을 분석해보려고 한다.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너는 누구인가?"
인간은 자기 자신의 독특성에 안정감을 갖는다. 이를 정체성이라 부른다. 그리고 자아정체성은 내가 어떻게 살아갈지 방향성을 정해준다. 경험과 함께 나만의 삶의 가치관이 형성되고 나만의 취향이 만들어진다. 특히나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개인일수록 부화뇌동하며 갖게 된 생각과 취향은 아닌지 들여다보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돌아보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개성이 도드라지게 된다. 그렇게 자신만의 정체성으로 보편화 속 남들과 다른 개개인의 특별한 존재로 이 지구를 살아가게 된다.
옷을 잘 입고 못 입고를 떠나 패션은 장황한 대화와 행동 없이 나만의 정체성을 예상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장 직관적인 시각요소다. 요즘은 유행하는 명품의 이미지를 활용한 인간구찌, 인간샤넬 등 브랜드를 성격화시키며 본인을 드러낼 정도로 패션은 남들에게 나라는 사람에 대한 맛보기식 이해를 도운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올해부터 밀레니어세대 5060대까지 명품 및 쇼핑커머스 사용량이 급증하였다고 한다. '패션의 발전'으로 자신만의 정체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식과 '기술의 발전'으로 세대를 아우러 쇼핑의 편리함까지 더하는 국내 대표 쇼핑커머스 세 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분석의 기준
1) 지정 쇼핑몰 없이 구매에 이르기까지
(1) 찾는 것도 일이다, 취저상품까지 편안하게
(2) 텅장이어도 옷은 사고 싶어, 할인의 혜택
(3) 당장 입어야 하는데 어쩌지?
급해도 괜찮아, 하루배송
(4) 한 번에 모아 사자!
여러 쇼핑몰의 결제를 한 번에
2) 애정하는 쇼핑몰의 구매에 이르기까지
(1) 나만의 애정 쇼핑몰 꾸리기
(2) 내 취저로 가득한, 즐겨찾기 관리
(3) 귀찮음은 제가 덜어드리죠, 원하는 것은 바로
3) 쇼핑의 확장
(1) 패션니스타는 이것까지 신경쓰지-!
나를 돋보여주는 아이템 돋우기
쇼핑 플랫폼 지그재그와 에이블리 그리고 브랜디의 플랫폼 분석의 방법은, '기능 단위 비교 분석'으로 분석하려 한다.
나만의 패션의 완성,
지그재그 vs 에이블리 vs 브랜디
1) 지정 쇼핑몰 없이 구매에 이르기까지
(1) 찾는 것도 일이다, 취저상품까지 편안하게
Q1. 사용자를 위한 '맞춤추천'
공통적으로는 사용자의 취향과 비슷한 제품의 정보를 먼저 제공하고 있다. 이외 세 플랫폼의 각 서비스 특색에 따라 사용자를 위한 맞춤 상품을 추천하였다.
지그재그는,
사용자 개인의 중심으로 사용자가 구매하고, 나와 비슷한 유저가 찜해놓은 상품을 제공한다.
에이블리는,
사용자 취향과 더불어 나와 비슷한 연령대에게 인기가 많은 대중적인 선호도에 맞춰 제품을 제공한다.
브랜디는,
시즌에 미리 대비하여 사용자 취향에 걸맞은 제품을 제공한다.
Q2. '검색'의 귀찮음 대신 터치 한번으로
브랜디는 간단하게 최근 검색어와 인기검색어만 제공하고 있어, 지그재그와 에이블리만 비교해보았다.
정보는 지그재그의 '#최근 본 상품'과 에이블리의 '#카테고리'영역을 제외하고 똑같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가독성 차이가 컸다. 지그재그의 UI는 보이는 검색창 화면에 정보가 넘치지 않는다. 그리고 키워드 그룹사이의 여백으로 공간의 여유를 주었다. 하지만 에이블리의 정보는 한 화면에 넘치고 키워드를 가로의 스와프형식으로 제공하다 보니 정보가 많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같은 정보 제공이어도 위 사진처럼 지그재그는 제목의 서체 크기와 컬러는 연하게, 키워드의 서체는 진하게 강약 조절을 주어 가독성이 더 수월하였다.
Q3. 원하는 것은 정확히, '필터'의 편리성
지그재그와 브랜디는 원페이지로 스크롤하여 한번에 필터를 관리할 수 있다. 에이블리는 필터 카테고리별 페이지를 나눠 제공한다. 그리고 에이블리처럼 지그재그 또한 카테고리별 페이지를 나눠 제공한다.
지그재그는 원페이지 + 카테고리별 페이지 구분으로, 특정 카테고리 필터만 조정하고 싶은 사용자와 전체 필터를 조정하고 싶은 사용자 모두를 만족시켜주었다.
Q4. '최근 본 상품'을 다시 찾는 귀찮음 없이
최근 본 상품을 보는 방식은 세 플랫폼 모두 차이점이 돋보였다. 지그재그는 특정 상품을 보고 있을 때 '찜하기' 아이콘 옆 사진을 누르면 바로 최근 본 상품을 모아볼 수 있었다. 다만 본인은 이 기능이 익숙하고 또 다른 이동 없이 쇼핑 '중'에 바로 볼 수 있는 메리트로 유용하게 쓰지만, 사진 외에 무엇인지 copy가 명시가 안되어 플랫폼을 처음 쓰는 유저에게 혼동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대신 검색 시, 검색창에 최근 본 상품을 함께 제공하여 혼동을 여지를 막고 최근 본 상품을 자연스럽게 노출시켰다.
에이블리와 브랜디는 공통적으로 Navi bar의 '찜' 카테고리에서 최근 본 상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이블리는 귀찮은 페이지 이동 없이 찜한 상품과 함께 볼 수 있어 빠르게 최근 본 상품을 볼 수 있었다. 브랜디는 '찜'네비 바 하위카테고리 안에서 스와이프로 이동을 요구했으나 특정 최근 본 상품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최근 본 상품 중 실수로 들어가거나 맘에 안 들었던 상품을 삭제함으로써 찜기능과 비슷하게 쓸 수 있는 점이 매력이었다.
1) 지정 쇼핑몰 없이 구매에 이르기까지
(2) 텅장이어도 옷은 사고 싶어, 할인의 혜택
세 플랫폼 모두 특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가는 시간제한이 있기에 시간을 명시하는 게 중요한 포인트다. 지그재그와 에이블리가 이 포인트를 UI에 잘 담았다. 지그재그는 서체컬러와 박스처리로, 에이블리는 간단한 인포그래픽과 박스처리로 명시하였다. 브랜디는 똑같은 마감시간이 불필요하게 모든 제품 사진에 명시되어있다. 가독성도 떨어지고 마감시간의 급박함 느낌이 앞서 말한 두 플랫폼에 비해 약하였다.
1) 지정 쇼핑몰 없이 구매에 이르기까지
(3) 당장 입어야 하는데 어쩌지? 급해도 괜찮아, 하루배송
지그재그는 직진배송을 메인 홈에서만 제공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메인홈의 하위 카테고리인 '샥-출발'에서 제공하며, 브랜디는 Navi bar에 아예 고정하여 제공하고 있다. 특히나 브랜디는 세 플랫폼 중 하루배송 서비스를 슬로건으로 쓰일 만큼 플랫폼의 무기 같은 서비스라 네비 바에 고정해두고 어디서든 하루배송을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전제품 무료배송이라는 무기를 지니고 있다. 브랜디의 하루배송, 에이블리의 전제품 무료배송으로 '배송'에 승부를 보고 있는 두 플랫폼에 지그재그는 대항하여 함께 직진배송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에이블리, 브랜디 두 플랫폼의 가격과 배송의 특장점이 처음부터 셌기에 지그재그는 UI측면에서 신경을 많이 쓴게 느껴졌다. #직진배송의 리얼 후기와 #즐겨찾는 스토어에서 가능한 직진배송 상품의 정보를 제공하여 서비스는 한 발짝 늦었지만 정보를 얻어는 과정의 UI는 훨씬 더 편리함을 느꼈다.
1) 지정 쇼핑몰 없이 구매에 이르기까지
(4) 한 번에 모아 사자! 여러 쇼핑몰의 결제를 한 번에
Q1. '찜(북마크)'의 특별함 더하기
지그재그와 에이블리에서는 '찜'기능에서 특별한 서비스가 있었다. 지그재그는, 찜을 하거나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으면 이 상품을 찜 혹은 장바구니한 다른 사용자가 함께 본 상품을 제공해준다. 현재 찜한 옷과 비슷한 옷을 찾을 때 귀찮은 옷 찾기 노동을 덜어주는 매우 유용한 기능 중 하나다. 에이블리는, 찜을 할 때 '파일(서랍)'을 나눠 저장할 수 있다. 에이블리는 옷을 제외하고 홈데코, 문구, 뷰티 등도 제공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성격이 다른 상품들을 분리해서 찜을 할 수 있어 찜한 상품들로만 한꺼번에 구매하기에도 용이했다.
Q2. '찜(북마크)'폴더 관리하기
지그재그와 에이블리는 찜폴더를 만들려면 사용자가 직접 폴더를 생성해야 한다. 즉, 노동이 필요하다. 하지만, 브랜디는 '찜'을 하면 자동으로 카테고리가 분류가 된다. 찜을 할 때도 굳이 폴더를 선택하지 않아도 않아도 되고, 찜한 상품에서 굳이 폴더를 만들 필요도 없었다. 덕분에 두 번의 노동이 줄어들었다.
2) 애정하는 쇼핑몰의 구매에 이르기까지
(1) 나만의 애정 쇼핑몰 꾸리기
Q1. 검색에서 바로 원하는 쇼핑몰로
지그재그와 브랜디는 크게 '쇼핑몰'과 '제품 관련 검색어' 2가지를, 에이블리는 '쇼핑몰'과 '쇼핑몰의 프로모션' 그리고 '제품 관련 검색어' 3가지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즐겨찾기를 추가하고 싶을 시에는 두 플랫폼 모두 검색창에서 바로 즐겨찾기 추가가 가능한 것이 아닌, 원하는 해당 쇼핑몰로 이동 후 즐겨찾기 아이콘을 클릭할 수 있었다.
지그재그와 브랜디는 '커먼'이라고 단어를 입력했을 시, '커먼'이 들어간 여러 쇼핑몰이 뜬다. 하지만 에이블리 단어를 입력하면 무조건 1개의 쇼핑몰만 뜬다. 그래서 똑같이 '커먼'을 입력했을 때, 원하는 쇼핑몰이 아닌 다른 쇼핑몰 1개가 보여져 '커먼유'까지 쳐야 내가 원하는 쇼핑몰로 이동할 수 있었다. 사소한 차이지만 약간의 노동을 추가되었다.
또한, 검색을 하는 과정에서 미묘한 불편점이 돋보여 따로 검색어를 빼보았다. 에이블리에서 검색을 하면 미묘하게 시선이 분산되는 느낌을 받았다. 이유는 위 사진 분류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지그재그와 브랜디는 '쇼핑몰명' 바로 옆 상위 카테고리가 위치해 있고 에이블리는 두 단어가 끝과 끝에 위치해 있다. 그룹화 방식의 차이로 시선이 분산되면서 미묘한 불편함이 느껴졌다.
2) 애정하는 쇼핑몰의 구매에 이르기까지
(2) 내 취저로 가득한, 즐겨찾기 관리
Q1. 즐겨찾기까지의 이동경로
짧은 뎁스의 경로로 편리성이 돋보이는 지그재그
지그재그: Navi bar의 '스토어'로 들어가면 바로 즐겨찾기로 이동
▹ 홈에서 즐겨찾기까지 1번의 이동
에이블리: Navi bar의 '마켓' -> 하위 카테고리의 '즐겨찾기'
▹ 홈에서 즐겨찾기까지 2번의 이동
브랜디: Navi bar의 '찜' -> 하위 카테고리의 '찜한 스토어'
▹ 홈에서 즐겨찾기까지 2번의 이동
Q2. 즐겨찾기에서 신상몰아보기
신상 몰아보기에서도 차이가 보였다. 지그재그와 에이블리 모두 즐겨찾기한 신상을 몰아 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지그재그는 원페이지 방식으로 쇼핑몰마다의 신상을 구분하였다. 에이블리는 '전체' 카테고리에서 패션 관련 쇼핑몰이 아니어도 화장품, 홈데코 등의 모든 쇼핑몰 구분 없이 신상품만이 모여져 있었고, 쇼핑몰만의 신상을 원할 시 분리된 카테고리를 활용할 수 있었다.
에이블리의 눈에 띄는 특이점은 신상 몰아보기 페이지의 Navi bar 위치가 변경되는 것이었다. 분명 즐겨찾기가 모여져 있는 Navi bar의 '마켓'에 있었는데 신상으로 들어가면 Navi bar의 '홈'의 하위카테고리 'NEW'로 이동하였다. 홈에서 신상품을 따로 보기 편리하겠지만, 즐겨찾기로 다시 되돌아가기에는 불편점이 더 컸다.
브랜디는 지그재그와 에이블리와 다른 형식으로 신상을 볼 수 있었다. 페이지의 이동없이 신상 사진을 바로 볼 수있다는 것에 편리함과 메리트가 느꼈다. 다만 전체신상을 한꺼번에 볼 수가 없었다. 에이블리의 신상 페이지의 쇼핑몰 분류 카테고리 중 '전체'기능 처럼 전체를 볼 수 있는 카테고리가 추가가 되면 좋지 않을까를 느꼈다.
Q3. 즐겨찾기 관리
에이블리와 브랜디의 즐겨찾기 편집 방식은 간혹 가다 손가락을 잘못 터치하면 특정 쇼핑몰의 즐겨찾기가 취소되어 있다가 쇼핑몰을 구경하려 할 때 그제야 즐겨찾기가 취소된 것을 알게 된 경험이 종종이었다.
이와 달리 지그재그는 페이지 오른쪽 상단의 '가위(편집)' 아이콘을 누르면, 즐겨찾기 취소와 더불어 즐겨찾기 순서 또한 바꿀 수 있다. 사실 즐겨찾는 쇼핑몰이 넘치지 않고 항상 일정되어있는 본인은 지금의 편집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쇼퐁몰에 들어가서 즐겨찾기를 취소한다. 하지만 즐겨찾기를 많이 해두는 사용자에게는 유용한 기능으로 보였다.
2) 애정하는 쇼핑몰의 구매에 이르기까지
(3) 귀찮음은 제가 덜어드리죠, 원하는 것은 바로
Q1. 하루배송과 무료배송의 메리트 챙기기
에이블리와 브랜디는 하루배송을 가격 옆 '하루배송' 아이콘로만 서비스를 구분하였지만, 지그재그는 하루배송 서비스를 지닌 쇼핑몰과 지니지 않는 쇼핑몰의 페이지 구성을 확실히 구분하여 하루배송 서비스를 강조하였다. 지그재그는 하루배송이 있는 쇼핑몰의 경우, 이해를 돕는 [오늘 주문 내일도착, 직진배송]의 카피와 함께 직진배송의 그룹을 상품들 중 가장 첫 번째로 제공하였다.
또한, 지그재그는 무료배송의 제품을 따로 볼 수 있는 필터기능을 추가하였다. 앞서 언급했지만 에이블리는 전제품이 무료배송인 강점을 지녔다. 심지어 브랜디 또한 전제품 무료배송 서비스를 밀고있다. 전제품이 무료배송이 아닌 지그재그는 기존의 강점인 제일 많은 쇼핑몰의 입점, 편리한 UI와 더불어 메리트가 강한 각 경쟁사의 서비스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즉각적으로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Q2. 귀찮음과 원하는 정보의 중점을 다르게
각 쇼핑몰로 들어갈 때 제공하는 정보마다 다른 특색을 지닌 세 플랫폼
지그재그는,
'상의, 바지, 원피스 …'의 카테고리를 클릭 시, 유일하게 또 세부 하위 카테고리를 제공
유일하게 스토어의 자체 홈페이지 이동이 가능. 자체 홈페이지가 쇼핑 플랫폼이 기본으로 제공하는 UI보다 불편함이 크지만, 간혹 모든 상품이 플랫폼에 다 제공되지 않기에 매우 유용
에이블리는,
유일하게 쇼핑몰의 전체 리뷰와 사용자의 구매 만족도를 쇼핑몰 메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쇼핑몰 모델의 정보, sns, 회사 정보를 모아 빠른 정보 획득 가능. 특히나 모델 사이즈 정보는 옷을 쇼핑하기 전 수치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어 유용
유일하게 몇 명이 각 상품을 구매하였는지를 수치로 확인 가능. '인기순' 정렬보다 수치로 보이니 인기 상품의 신뢰도를 더 높이는 역할
브랜디는,
유일하게 쇼핑몰의 SNS, 공유를 페이지 이동 없이 바로 클릭 가능. 하지만, 스토어의 자체 홈페이지로 이동하는 아이콘이 있음에도 클릭되는 쇼핑몰은 없다. 또한 정보도 에이블리처럼 쇼핑몰의 모델, 회상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카테고리로 보였으나 현재까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유일하게 플랫폼 전체 검색창 이외 쇼핑몰 내부 검색창이 고정으로 존재
3) 쇼핑의 확장
(1) 패션니스타는 이것까지 신경쓰지-!
나를 돋보여주는 아이템 돋우기
첫인상에 큰 역할을 돕는 옷은 물론이요, 늘상 들고 다니는 핸드폰 케이스 그리고 [#05 인테리어]편과 같이 SNS를 통해 나만의 개성이 담긴 인테리어만으로도 행동과 대화 없이 그 사람의 성향 혹은 성격의 인상을 나타낼 수 있다.
지그재그는 패션소품의 일부인 핸드폰 혹은 블루투스 이어폰 케이스를 제외하고 옷의 패션에 집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에 화장품부터 문구, 홈데코까지 여러 스타일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 에이블리와 브랜디에 집중해보았다.
패션 쇼핑몰과 다른 성격을 지닌 화장품, 문구, 홈데코 등을 어떻게 카테고리화하여 제공하는지 확인하였다. 에이블리는 쇼핑몰 세부 카테고리(상의, 팬츠, 원피스 등)와 쇼핑몰 이외 카테고리(팬시, 화장품, 홈데코 등)를 섞어 Home에서 제공하였다. 브랜디는 쇼핑몰과 이외 카테고리 정보를 어디서든 바로 이동할 수있도록 Navi bar의 가장 오른쪽에 메뉴 카테고리를 고정으로 배치하였다. 사용자가 어디에 위치에 있던 Navi bar는 고정이었기에 브랜디의 UI가 훨씬 왔다 갔다 이동하기 편리하였다. 또한, 카테고리를 나눈 것도 쇼핑몰 세부 카테고리(상의, 팬츠, 원피스 등)가 없이 깔끔하게 쇼핑몰, 홈데코, 뷰티 등으로 나눠 더 직관적인 판단과 이동이 가능하였다.
에이블리에서 한 가지 더 아쉬웠던 점은 옷, 팬시, 화장품, 홈데코의 필터가 동일하였다. 홈데코에 '키-연령'의 필터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였다. 각 카테고리마다 필터의 편리성을 높이면 더 편리할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자자했다.
나로 말할 것이면, 중학교 시절부터 온라인 쇼핑몰을 쭉- 애용한 사람이다. 패션 취향도 확고했기에 플랫폼이 없던 시절 특정 쇼핑몰들을 모두 회원가입하며 여러 쇼핑몰을 옷을 받는 일은 꽤나 귀찮은 일이었다. 때론 옷 사는 것도 일이라 느껴졌다. 이후 지그재그가 출시되었을 때 '이거다' 싶었다. 그리고 무료배송과 더 빠른 배송 니즈를 채워주는 에이블리와 브랜디가 더해져 우리들의 방구석 쇼핑의 편리함은 높이고 비용은 줄여주는 플랫폼을 애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플랫폼 비교를 통해 아래와 같이 주관적인 정리를 할 수 있었다.
전체적인 UI는 지그재그가 훨씬 편리하였지만, 가격 혹은 특정 UI에서 에이블리와 브랜디의 특색이 더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똑같은 옷을 저렴하게 사고 싶을 때는 에이블리와 브랜드를 활용하고, 쇼핑몰을 편리하게 관리∙구경하고 싶을 때 지그재그를 쓰는 친구들이 주변에 꽤나 많다. 하나의 플랫폼만 맹신하며 쓰는 것이 아닌 때에 따라 사용자의 입맛에 따라 자유자재로 쓰는 것이다. 현재 무료배송, 하루배송 등 서로의 서비스를 의식하며 UI를 개선하고 세 플랫폼 모두 서비스를 추가하며 경쟁을 하고 있다. 덕분에 사용자는 득을 보는 선의의 경쟁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과 배송서비스의 편차가 좁혀지고 있는 만큼 UI의 편리성과 각 플랫폼만의 사소한 서비스는 탄탄한 팬유저를 잡을 수 있는 요소로써 더더욱 중요해질 거라 생각이 들었다.
[#04 음악플랫폼] 분석 때와 같이, 한 플랫폼이 독점하기보다 경쟁이 치열하다면 서비스는 더 빠르게 발전하고 그로써 사용자는 가격의 저렴한 비용과 편리한 UI를 취향과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어찌 보면 '발전'이란 단어에 치열한 IT업계에서 블루오션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세 플랫폼이 가격과 서비스의 선상이 지금보다 더 비슷해진다면 어떤 UI의 편리성으로 경쟁할지 기대가 되는 바이다. 그리고 또 다른 경쟁력 있는 가격과 기존에 보지 못했던 서비스로 레드오션을 뚫고 올라올 새로운 쇼핑플랫폼의 발전이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