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김선영) 필사문장 3
아아, 인간은 서로를 전혀 모릅니다.
완전히 잘못 알고 있으면서도
둘도 없는 친구라고 평생 믿고 지내다가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상대방이 죽으면
울면서 조사 따위를 읽는 건 아닐까요.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p91
'인간 사용설명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는
수많은 오해와 상처가
흔적으로 남겨있다.
나의 의도와 다르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균열을 만들 때가 많다.
내가 낳은 자식부터 그렇지 않은가?
믿음이 두터워질수록
상처도 깊어지기 마련이다.
인간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다.
모두의 다름을 인정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관계.
사랑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다림'이다.
오늘 작은 실수로 어그러졌더라도
인내하며 사랑으로 품는 마음으로
나의 사람들을 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