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김선영) 필사 문장 12
사랑, 행복, 슬픔은 모두 ‘젖어 드는’ 감정들이다.
때로는 폭우처럼 우리를 속수무책으로 만들고,
가랑비처럼 어느새 정신 차려보면 푹 젖어 있게 한다.
피한다고 피할 수가 없고, 잡는다고 잡혀지지도 않는 증발성을 띄기도 한다.
- 김이나, 『보통의 언어들』, p.60
오랜만에 대학 동기들을 만났다.
30년 전 그대로라며 서로 칭찬 일색이다.
그래도 세월은 비켜갈 수 없는 법.
갱년기 증상을 공유하며 가족들에게 미리
감정의 급변을 경고하라는 조언을 들었다.
오락가락하는 감정의 기복을
모두 슬기롭게 지나가기를.
갱년기는 피아노다.
시끄러운 소음이 되기도 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되기도 한다.
(오늘 필사를 통해 유사성을 추출해 새로운 관점으로 만든 문장을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