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루테이프의 편지 (C.S루이스)
교인이 되고 몇 주 지나지 않아 찾아오는 실망감이나
맥 풀리는 느낌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원수는 인간의 노력이 문턱을 넘으려 할 때마다
이런 실망감이 찾아오는 걸 허용하고 있다.
이 실망감은 〈오디세이 이야기〉를 듣고
매혹되었던 소년이
진짜로 그리스어를 배우려고 작정할 때 찾아오지.
연인들이 마침내 결혼하여 현실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기 시작할 때도 그렇고.
그러니까 실망감이란 삶의 모든 부분에서,
꿈으로만 간직해 왔던 야심을
힘겨운 실천으로 옮길 때 나타나는 표시인 게야.
삶의 모든 부분에서 만나게 되는 실망감 때문에
중요한 것들을 놓치기 쉽다.
이상적은 나를 그려놓은 완벽한 그림과
현실 사이의 간극은
나의 역할(엄마, 아내, 딸, 며느리)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심겨준다.
그러나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 ‘실망감’이란 감정은
근원적은 “본질”을 생각하게 만든다.
“내가 진정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