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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지한 초콜릿 Dec 19. 2023

달콤한 망고, 톡 쏘는 진저에일

초콜릿 만들기 

호주에 지내는 현재, 호주에서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중 하나는 여름 망고이다.

여름이 아닌 다른 계절의 호주는 딱히 사 먹을 만한 과일이 없다. 사과, 바나나 정도..?

여름 계절이 다가오기 시작하면 망고, 복숭아, 자두, 멜론 등 과즙이 풍부한 여름 과일들이 잔뜩 쏟아져나온다.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는 망고.

호주 망고는 크기도 클 뿐 아니라 종류도 다양하고 종류별로 그 맛도 다 다르다.

허니 골드 망고는 마치 잘 익은 홍시나 잘 익은 황도 복숭아와도 같다. 당도가 아주 높고 약간의 새콤함이 더해져 정말 최고다.




R2E2 망고는 왜 이런 외계인 같은 이름을 가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허니 골드보다 조금 더 커다랗고 탱글한 식감의 망고이다. 달콤한데다 새콤하기까지해서 허니 골드와 함께 내 최애 망고 중 하나다.

그 다음은 칼립소 망고인데, 크기는 위의 두 망고보다 작지만 조금 더 새콤함과 톡쏘는 느낌이 있다. 단 맛과 망고 향도 꽤 있는 편이지만 잘못 고르면 아주 빠르게 망고 향이 사라지고 물같이 밍밍한 느낌이 남는다. 하지만 식감 면에서는 탱글한 것이 최고.

켄싱턴 프라이드는 제일 안 고르게 되는 망고 종류인데, 다른 망고들보다 톡 쏘는 맛이 강한 점에서는 맛있지만 당도가 조금 낮고 무엇보다 섬유질이 너무 많아서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이 네 가지 망고 이외에도 호주의 여름 마켓에는 아주 다양한 망고가 출시된다.


여름이 시작될 즈음에 가장 처음 만난 망고와 호주에서 흔하게 마시는 진저에일 음료수로 초콜릿 봉봉을 만들어 보았다.



자세한 만드는 방법은 아래 영상에 있습니다.



레시피

[진저에일 젤리]

진저에일 350g 끓여서 117g으로 졸이기


졸인 진저에일 117g

설탕 70g

펙틴 3g


[망고 초콜릿 가나슈]

망고 퓨레 110g

글루코스 시럽 24g

다크 초콜릿 65% 125g

버터 1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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