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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지한 초콜릿 Jun 04. 2023

퐁당 오 쇼콜라 만들기

꾸덕하고 진한 겉바속촉 초콜릿 케이크

Fondant au chocolat 퐁당 오 쇼콜라


퐁당은 프랑스어로 '녹아내리는'이라는 뜻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치즈 퐁듀fondu도 같은 동사 'fondre(녹다, 녹이다)'에서 온 말이다.

퐁당 오 쇼콜라의 다른 이름으로는 'moelleux au chocolat(soft chocolate)'과 'mi-cuit chocolat(half-cooked chocolate)'가 있으며 영어로는 'molten chocolate cake'이라고도 한다.


이번에 녹인 것은 치즈가 아니라 초콜릿!

녹아내리는 초콜릿 케이크라니, 이름도 환상적이다.

꾸덕하고 진한 초콜릿 케이크를 한 입이라도 마다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만드는 방법도 재료도 아주 간단하고 조리시간도 굉장히 짧은 디저트라서 간단하게 홈파티할 때 만들기도 좋고 출출할 때 해먹기도 좋다.



[재료]

다크 초콜릿 50g

버터 55g

설탕 30g

밀가루 25g (중력분)

달걀 2개







초콜릿이 거의 다 하는 심플한 초콜릿 케이크만큼 좋은 다크 초콜릿을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초콜릿과 버터를 녹여서 섞고 설탕을 섞어준다.

설탕의 서걱거림이 줄어들정도로 섞였으면 달걀을 섞어주고 마지막으로 밀가루를 체쳐서 섞어주면 끝.






너무 간단하다.


퐁당 오 쇼콜라는 겉만 사악 익히고 속은 말랑하게 덜 익은 채로 두는 케이크라서 고온에서 짧게 구워낸다.

나느 190'c에 10분 굽고 10분 더 식혀주었다.

사실 속을 더 찰랑거리게 하려면 6분이나 8분만 구워도 된다. 그것은 취향차이!





꿀렁이는 초콜릿







나름 플레이팅 하는 중.



그리고 핫초콜릿을 소스처럼 곁들여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휘리릭 핫초콜릿 소스를 만든 후 부어주었다. 남은 핫초콜릿은 냉장고에 식히면 부드럽고 가벼운 초콜릿 무스가 된다. 나는 핫초콜릿 만들고 남으면 항상 냉장고에 뒀다가 굳혀서 무스처럼 먹는데 그게 또 별미다.


 



핫초콜릿

우유 100g

초콜릿 50g



쓰다 남은 초콜릿을 블렌더로 대충 갈아두면 핫초콜릿 만들기 좋다.







진짜 귀찮은데 초코 케이크가 먹고 싶을 때 (또는 간단한 아침 식사로 먹기도 좋음) 

이 레시피를 이용해서 머그컵에 넣고 전자렌지에 익혀서 바로 머그컵 케이크로 만들어서도 자주 먹곤했었다.


다음에는 높이를 더 높게하고 속을 더 흘러내리게 만들어봐야지~


다들 즐.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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