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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inga Oct 26. 2022

간판

2년전에 쓰다 만 브런치 글들을 다시 먼지 털어보고 있다.


2년전, 아이가 써준 간판. 자꾸 이것 저것 새로운 걸 해서 먹였더니 (때로는 억지로 먹어주지만) 식당 같다고 하며 징가 식당 이름을 붙였다. 


시간이 흐른 요즘도, 주말 풍경은 비슷하다. 아이가 조금은 매운걸 먹을 수도 있게 되어 폭이 넓어진 점은 좋고. 미묘한 맛 차이를 구분하는 미슐랭 혀가 더 발전하여 피곤하기도 하고. 잘 먹으면 기뻐하고 안 먹으면 시무룩 하고, 그렇게 함께 살아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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