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따기인형] 슬픈 언약식 - 김정민
#015. 슬픈 언약식 - 김정민 (Bonus Track : 무한지애)
출처 : MBC <놀면 뭐하니>90년대 미남 락발라드 가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슬픈 언약식>으로 유명한 김정민일 것이다. 앨범만 냈다 하면 가요톱10 차트를 씹어 먹던 락발라드의 황제로 불리던 그였다. 노래를 부를 때마다 마치 피를 토하듯이 목에 핏줄을 잔뜩 세우며 열창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락커 그 자체였다.
10여 년간의 가수 생활을 뒤로하고 그는 드라마와 예능에 출연하며 락커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버렸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그저 각종 드라마에 조연으로 나오는 선량한 아저씨 정도일 테지만 그 가죽 재킷에 가죽 바지를 입고 세상 허스키한 보이스로 남자들의 심금을 울렸던 우리의 영원한 히어로 김정민.
그런 그가 MBC 간판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MSG워너비로 맹활약 중이다. 오랫동안 활동했던 이름인 김정민을 버리고, 본명인 김정수로 활동 중이지만 우리 기억 속에는 언제나 카리스마 김정민이다. 목소리가 곧 지문인 김정민의 목소리는 가면을 썼어도 단 한 번에 알아차릴 수가 있었다.
김정민은 1994년 1집 <그대 사랑 안에 머물러>로 화려하게 데뷔한 뒤에 1995년 2집 <슬픈 언약식>은 그야말로 초대박이 났고, 당시 가요계에서는 신드롬이 일어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2집 후속곡인 <마지막 약속>이 동반 히트하면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3집 역시 타이틀곡 <애인>과 후속곡 <무한지애>까지 연이어 사랑을 받으면서 정상급 가수로 자리매김을 했다.
오늘 소개할 <슬픈 언약식>은 가수 김정민을 대스타로 만들어 준 곡이며, 나 역시도 노래방에서 한 천 번은 넘게 불렀을 법한 노래이다. <슬픈 언약식>의 코드 구성은 매우 단조롭다. 원곡이 A key라 코드의 구성은 조금 어렵지만 패턴은 매우 뻔한 패턴이라 G key로 내려서 치면 코드도 쉬워지고, 음역대도 조금 부담이 덜 할 것이라 G key를 추천하는 바이다.
* 너를 내게 주려고 날 혼자 둔 거야 내 삶은 지금껏 나에게 : A - E7 - F#m - D - E7 - C#m - F#m
이 부분을 C Key 패턴에 적용해 본다면, [A - E7 - F#m → C - G7 - Am] / [D - E7 - C#m - F#m → F - G7 - Em - Am] 와 같이 기본적은 패턴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이 일정한 패턴으로 코드가 계속해서 반복이 되니만큼 보지 않고 스스로 코드를 따는 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기본 패턴 ① : F - G - Em - Am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말없이 약속할게
기본 패턴 ② : C - G - Am - Em 언젠가 그대에게 준 눈부신 꽃다발
기본 패턴 ③ : F - C - Dm - G7 그 빛도 향기도 머지않아 슬프게 시들고
※Bonus Track : "김정민"하면 또 떠오르는 곡이 <무한지애(無恨之愛)>인데, 이 곡의 경우 기본 코드가 C key이고, 코드 구성이나 패턴 모두 초보자들에게 정말 딱 좋은 노래이기에 보너스 트랙으로 한 곡 더 소개하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