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에 관하여]
한참 힘든 시기가 있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한 아이지만,
언제쯤 나는 숙면이란 걸 취할 수 있을까?
그때는 부족한 잠과 멍한 두뇌상태가
영원할 것만 같은 막연한 두려움이 잦았다
'나만 힘든가?'
'아직 아이를 갖기엔 부족한 나였나?'
시간이 지나서야 알았다
아니 시간이 지나도 몰랐지만,
그 삶 속에서 휘청거리며 헤매며 접하게 된
그때의 삶이 내게만 유독 힘들었던 이유
바로
마감시간이 없어서였다.
일의 마무리라고만 생각했던 나
일상에 마감이란 게 어디 있나
아이를 키우며 가장 힘든 부분은
나도 모르게 미완성 일,
미처 일이 끝마치지 못한 일들 천지였다.
무언가 시원하게 마무리된 일 하나 없는 채
머릿속이 일들로 뒤엉퀴며
삶이 뒤죽박죽 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케어하는 것도,
살림을 하는 것도,
일하는 것도
어느 하나 완성되지 못한
미완성에 실수 투성이었던 나는 그렇게 매일을
완성이라는 개념과는 멀어지고
나 자신을 갉아먹었다.
'어떤 사람들은 육아가 쉽다는데'
'어떤 사람들은 워킹맘으로 일도 가사도 쉽던데'
'어떤 사람들은 n잡러로 여러 일을 잘하던데'
모두 결과만 봐서 그렇다.
그들의 결과와 나의 결과를 비교해 보니
턱없이 모자란 나라고 느낀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바로 과정이다.
정확히 말하면 나의 하루 일과에는
마감시간이 없었다.
그들의 일이 완성될 수 있었던 건
하나를 매듭짓는 일에 있어서
철저하고 확실했다는 것.
마무리가 되어야 다음이 있을 수 있다.
내게 다음이 없던 이유는
모두
마무리가 없어서였다.
결과물을 놓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과정에서의 마무리가 없었다.
알고 나면 별거 아닌데
나만 몰랐다.
주위 성공신화를 쓴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었다.
시간은 유한하지 않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시간은
무한대가 아니라는 것을
시간을 나눠서 사용하는 것만이
내가 시간의 주도권을 쥐고
마무리라는 녀석을 만날 수 있다.
의욕만 앞서는 당신
시간관리에 서툰 당신
몰아치는 일과에 내 시간이 없는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당신
이제 무슨 일이든
마감시간을 정해보자.
그래야 결과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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