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내가 되기를.

당신의 성장을 응원합니다.

by 돌터졌다


고코더 작가님의 글을 읽었다. 브런치에서 발견한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들 중 한 분이다. 우연히 어떤 사진을 발견한 것이 계기가 되어 고코더 작가님의 글을 꼬박꼬박 구독하고 있다. 코딩을 하시는 분인데(이 표현이 맞는지 자신없다. 개발자가 더 정확한 것 같다.) 코딩의 '코'자도 모르는 내가 읽어도 이질감없이 담백하고 잔잔한 에세이가 참 좋다. 문과에 지독한 기계치인 내가 가진 컴퓨터 자격증이라곤 수십년전에 생각없이 기출문제만 외워 딴 정보처리기사가 고작이다.(지금은 기사자격증은 관련 전공자 아니면 응시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고코더 작가님의 글을 읽다보면 "코딩"이 포근하게 나를 유혹하는 것 같다. 서점에서 코딩이란 제목을 보면 고코더작가님의 글이 떠오를 정도다.


이 작가님의 글은 콩나물같다. 글도 자주 올리시는 편인데 새로운 글을 읽을 때마다 글쓰기초보자인 내 눈에도
쑥쑥 성장하는 것이 보일 정도다. 참신한 기획력에 지치지않는 끈기로 에세이는 나날이 더욱 재밌어진다.

작가님 본인이 "코딩은 에세이다"라고 하신 것이 와닿기 시작한다.


이 분의 에세이는 왜 재밌는가. 생각해보니.

자신의 본업에 충실하면서 그로 인해 파생되는 경험과 감정을 솔직하게 나누고 있다.

나는 글을 정보성 글과 감성적 글로 나누는 편인데 정보 전달에 치우친 글은 유용하나 내 소용에 닿지않으면 눈길이 가지 않는다. 좀 심하게 말하면 가끔 피곤해진다. 내가 주로 좋아하는 감성적 글은 작가의 내밀한 취향이나 노골적인 문체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작가 한 명 한 명의 고유한 체취를 맡는 것처럼 글마다 개성이 넘친다.

고코더 작가님의 글은 양쪽 모두 적절하게 잘 섞여 유용하되 질리지않고 마음의 위로가 된다.


두번째로 본인 자신의 캐릭터가 현재진행형이다.

브런치를 통해, 글쓰기를 통해 하루 하루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기꺼이 보여주고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누구보다 유려한 글솜씨는 아닐지 몰라도 누구보다 솔직하고 성실한 작가로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콩나물처럼 쑥쑥 자라나는 모습이 글에서 느껴질 정도이며 어느새 작가의 성장과 성공을 응원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매우 유의미하게 동기부여가 되는 글들이 많아 에너지를 얻어갈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다.


세번째로 결국 성장은 수많은 물방울이라는 것을 알게 한다. 무언가 하나에 충실한 사람은 다른 것에도 깊이있게 빠져들 수 있음을 느낀다. 하고 싶고 갖고 싶은 것을 얻지 못해 서운해할 필요가 없다. 지금 현재 위치에서 어느정도 성과를 낼 수 있다면. 그렇게 성장을 해낸다면 그곳에서 무수히 많은 곁가지를 뻗어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가지와 가지는 별개가 아니며 뿌리만 튼튼하다면 수십 수백의 새로운 가지가 돋아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가지 못한 길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가지 못한 것이 아니라 이 길을 지나 조금만 돌아가면 당도할 것이라는 믿음이 생길 것이다. 수많은 물방울은 옹기안에 한데 모여 콩나물 하나하나 모두를 통통하게 살찌울 것이라는 격려를 건넨다.




드넓은 브런치의 세계에서 내 입맛에 맞고 나를 위로해주는 작가를 만난다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다. 또다른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만들고 나를 변화시키는 그 글들을 사랑한다. 글을 쓰는 사람은 적어도 남을 상처주는 사람이 별로 없다. 자신과 다른 남의 생각을 함부로 평가하지 않고 독특하고 다양할 수록 더욱 흥미있게 바라볼 줄 안다. 세상에 수없이 많은 글들 중에 자신의 글이 얼마나 작고 작은지 깨달은 사람들이다.

남의 서툰 글에 따뜻한 격려를 보낼 줄 아는 사람들이다.


나를 성장시키고 더 좋은 내가 되기를 바라는 좋은 글들이 브런치에는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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