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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짜이온 Jun 20. 2022

필리핀, 갈증해소에는 부코주스

그림이 있는 필리핀 문화 이야기

부코(buko)는 필리핀어(tagalog)로 코코넛이다. 부코주스는 필리핀어 부코에 영어 주스를 합친 것이다. 필리핀 과일가게에 가면 신선한 부코를 볼 수 있다. 그대로 팔기도 하고(1개 40페소 정도, 한화 1,000원) 부코주스를 플라스틱 컵에 담아 팔기도 한다(1개 10페소, 한화 250원). 필리핀의 수돗물에는 석회가 있기 때문에 간간히 신장을 위해 부코주스를 마셔줘야 한다. 부코주스는 95%의 물과 4%의 탄수화물, 단백질 및 지방 등이 약 1% 함유되어 있다. 허기진 배를 달래거나 땀을 많이 흘려 갈증을 느낄 때 마시면 좋다. 너무 많이 마시면 고칼륨혈증으로 급성 신부전, 심장 부정맥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자주 마시는 것은 위험하다. 또한 과일이 오염된 경우도 있어 부코주스 안에 박테리아 오염 위험도 높다고 한다. 몇 년 전 단기선교팀이 방문하여 부코주스를 마시고 배탈이나 고생한 적도 있다. 그래서 여행자들의 경우 길거리에서 파는 부코주스는 가능한 피하고,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부코주스를 마실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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