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필리핀 문화 이야기
보기만 해도 쫀득한 식감 느껴지는 필리핀의 떡 쿠친타. 쿠친타는 푸토(puto)와 같이 찐 떡이다. 갈색의 색감이 도토리 묵이 연상되기도 하고, 젤리 같기도 하지만, 쿠친타는 떡으로써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쫀득함 유지하고 있다. 주 재료는 쌀가루와 흑설탕, 밀가루이다. 물을 넣으면서 이 재료를 잘 섞은 후 안나토 물과 잿물(Lihia, 베이킹 파우더에 물을 섞은 것이라고도 하고 잿물이라고도 한다. 음식에 노란색을 내기 위해 소량 넣는다. 요리에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다고 하나 조심해야 한다)을 넣고 계속 섞는다. 이를 틀에 넣고 40분에서 1시간 정도 쪄내면 된다. 먹을 때는 코코넛 과육을 강판에 간 가루를 찍어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