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이해를 향한 첫걸음
먼저 이 MBTI 이론은 스위스에서 성격이론을 처음 개발한 정신의학자 Carl Gustav Jung이 발표한 심리유형론에서 시작됩니다.
칼융과 그의 심리유형론을 읽고 MBTI를 개발한 Katharine. C. Briggs는 같은 해 1875년에 출행한 인물로 당시 1-2차 대전이 있었던 전쟁의 시기에 왜 사람들이 서로 조화롭게 잘 지내지 못하고 싸우기만 할까 고민하며 인간이해에 집중하였고 1923년부터 4년의 연구와 20년에 걸쳐 MBTI 검사도구를 개발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융은 인간의 목표에 있어 의식과 무의식을 통합한 '전일성' 즉 자기를 하나의 전체로 통합하기 위해 자기(self)라는 존재가 있고 이 자기(self)라는 존재가 자기실현을 향해 나아가는 개별화(individuation)과정이 있는데 이런 융의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원래의 자기(self), 진정한 자기자신을 찾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으로 MBTI가 개발된 것입니다.
인간의 자기이해에 대한 탐구는 자기실현을 향한 욕망으로 이어집니다.
다음은 최근 지식iN에서 답변드린 ‘MBTI’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자기이해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mbti 성격적으로 대범하고 소심한 순위?
Q. 어떤 성격이 가장 대범하고 어떤 성격이 가장 소심한가요?
A. MBTI 유형에서는 어떤 유형이 더 대범하고 소심하고의 차이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 애초부터 그렇게 정해진 유형은 없습니다. 만약 유형끼리 누가 더 대범한 유형이고 소심한 유형이냐를 따진다면 어떤 유형이 어떤 유형보다 더 용감하고 자신감있는 유형이 되기 때문에 유형을 어떤 기준으로든 차등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다만 모든 유형이 상황에 따라 대범해질때가 있고 소심해질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외향적인 유형은 외부로 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는 대범해지지만 혼자 있을때는 소심해질수 있습니다. 반대로 내향 에너지를 가진 유형은 에너지를 내부로 쓰는데 익숙하기에 외향과 반대로 사람들이 모인 곳에는 다소 소극적이어 보일 수 있지만 혼자 무언가를 할때는 오히려 자신감 있는 태도가 나타납니다. 이것은 어떤 유형이든 원래부터 소심하게 태어나거나 대범하게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쓰는 에너지의 방향에 따라, 선호하는 환경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MBTI 남ESFJ 여ISFP 관계 어떤가요?
Q. 남자 ESFJ 여자 ISFP입니다 나무위키에서 보니 상극이라던데..
인터넷찾아보면 둘이 안좋다는말보다 괜찮다좋다 라는말이더많긴하던데 뭐가 진짜일까요 ..?
A. esfj는 친선도모형, 타인을 잘 돕는 봉사자형이라고 하고 isfp는 성인군자형, 호기심 많은 예술가형이라고 하죠. 둘의 공통점은 기능지표인 가운데 두자리 sf형으로 감각적 감정형이라는 점입니다. 삶에 구체적인 현실적인 감각과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이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어서 정보인식이나 의사결정 방향에 있어서 서로 합이 잘 맞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의 차이점은 태도지표인 앞, 뒤에 e/i, j/p가 다릅니다. 에너지 방향에 있어 남자분은 외향적인데 비해 여자분은 내향이고 라이프스타일에 있어 남자분은 계획형인데 비해 여자분은 자율적입니다. 두 분은 반은 일치하지만 반은 반대인 셈입니다. 기능지표는 안에 내재되어 있어 드러나지 않지만 태도지표는 밖으로 드러나 있어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서로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서는 일치할 수 있지만 막상 행동으로 실천할때는 갈등이 생길 소지가 있습니다. 이를 잘 유념하셔서 서로를 잘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노력을 하신다면 아름다운 관계가 되실수 있을거라 봅니다.
MBTI에서 남자 ENFJ와 여자 ISTP은 잘 맞을까요?
Q. MBTI에서 남자 ENFJ와 여자 ISTP은 잘 맞을까요?
A. ENFJ 는 타고난 연설가, 웅변가, 사회운동가라고 하고 ISTP 는 만능재주꾼, 백과사전형, 기술자라 부르죠. 서로 정반대 유형이라서 지역으로 따지면 서울 사람과 부산 사람의 거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남자분은 외향적(e)이고 직관형(n)에 감정적(f)이면서 계획형(j)이라면, 여성분은 내향적(i)이고 감각형(s)에 사고적(t)이면서 자율적(p)인 성향이라 모두 반대에너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다름에 끌려 처음에는 호감을 가질 수 있겠지만 시간이 흘러 서로 맞지 않는 부분에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에게 배울점을 수용하고 서로의 부족한 점을 감싸주며 이해하고 조화를 이루어 간다면 서로에게 둘도 없는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MBTI 외향내향 P와 J
Q. MBTI검사를 할 때마다 다른 유형이 나오는데 특히 E랑I P랑J가 비율이 비슷해서 자주 바뀌거든요?
그래서 MBTI유형 여러개가 섞인게 제 유형이라고 생각하고는 있는데 그래도 그나마 가장 높은 확률로 저를 표현하는 유형을 딱 한가지 고르고 싶어요
A. 먼저 mbti에서는 ‘선호빈도’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검사를 했을 때 외향형이 나왔다고 해서 내가 100%외향형이라고 할 수 없다는거죠. 외향형의 빈도가 높다는 것이지 어떨 때는 내향형의 특성을 보일 수도 있는 겁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양쪽의 특성이 있지만 내가 태어날때부터 더 많이 선호하는 타입이 있습니다. 내가 어떤 선호가 더 높은지, 분명한지는 자신이 좀더 끌리고 자연스럽게 되는 행동이 바로 내 최적의 유형입니다. 참고로 EI, JP의 지표는 ‘태도지표’로서 ‘행동양식’에 속합니다. 내가 실제 행동할 때 하고 싶은 행동이 있고 상황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상황에 관계없이 내가 하고 싶은 행동이 나의 선호가 됩니다.
INFJ와 ISTJ 공통점과 차이점
Q. INFJ와 ISTJ의 특징 중 공통점과 차이점 알려주세요!
A. INFJ와 ISTJ 유형의 공통점은 두 유형 모두 태도지표가 IJ형이라는 것이고 차이점은 두 유형의 기능지표가 NF와 ST로 각각 다르다는 것입니다. IJ형은 ‘보수적 성향’이 강한 사람들로서 하고 있는 것을 안전하게 유지하려고 하며 매사에 진지한 유형으로 유연함이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INFJ형은 NF형으로 이상을 추구하며 인간을 탐구하는데 있어 열정적이고 통찰적인 유형으로 사람에 대한 진실성, 진정성을 중시합니다. 반면 ST형은 현실성을 추구하며 실질적이고 사실적인 유형으로 사람보다는 문제해결에 관심이 많고 사건에 관한 업무나 책임을 중시합니다.
MBTI를 모르겠습니다.
Q. MBTI 를 해봤는데 E I 전 여러개가 엄청 나와요 그래서 제 MBTI가 정확히 뭔지 전혀 모르겠어요. 정말 저는 MBTI가 뭘까 한편으로는 MBTI가 뭐길래 이렇게 까지 생각 하면서 재미로 보는거지 뭐 라고 생각하면서도 제가 어떤 성향인지 많이 궁금합니다.
A. 성격은 발달합니다. mbti이론의 근간이 된 ‘심리유형론’을 발표했던 융에 의하면 ‘유형의 발달은 인생 초년으로 시작해 죽을때까지 지속된다.’는 유명한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이는 하나의 코스모스가 코스모스로 완전한 꽃이 될때까지 성격도 자신의 분명한 모습으로 자리잡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이것을 ‘개별화과정’이라 합니다). 자기만의 성격이 완성될때까지 자신에게 어떤 성격의 옷이 어울리는지는 스스로 그 옷을 입어보는 과정속에서 자연스럽게 정해집니다. 자신에게 맞는 성격의 특징이 꽃으로 발화되기까지 조바심 가지지 마시고 자신을 믿고 기다려보세요.
MBTI는 과학적인가?
Q. 1. 과학적이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2. MBTI는 과학적인가요? ----그 이유는 뭐인가요?
A. 1. 심리학은 철학에서 비롯된 학문입니다. 철학과 심리학 모두 보이지 않는 인간의 마음을 탐구하는 학문이라는 점에서 근본이 같은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류는 좀더 인간의 마음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싶었고 인간의 심리(마음의 움직임, 역동)를 보다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과학이란 증명해내는 학문입니다. 그러려면 눈으로 보여지는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인간의 마음, 심리는 눈에 보이지 않기에 과학이 필요했고 그 과학적 실험연구 방법을 빌어 비로소 인간의 마음이 존재한다는 것과 일정한 법칙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밝혀내는 일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인간의 본능, 감정, 정신의 보이지 않는 영역들을 과학적 연구방법으로 증명가능하도록 한 학문이 바로 ‘심리학(심리+과학)’인 것입니다.
2. MBTI를 많은 분들이 알고 사용하고 계시지만 MBTI가 어느 영역안에 속한 것인지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예를 들어 ‘수제버거’는 직접 손으로 만든 햄버거를 말합니다. 즉 손으로 만든 이 수제버거는 ‘햄버거’라는 상위개념안에 들어가고 햄버거는 다시 ‘빵’이라는 대개념안에 들어갑니다. 마찬가지로 MBTI라는 것은 ‘성격검사’라는 상위개념에 들어갑니다. 성격검사는 다시 ‘심리검사’라는 대개념에 속하게 됩니다. 심리검사는 심리학을 전공한 심리전문가(임상심리학자, 임상심리사)들이 의사가 의료자격을 얻어 인간의 신체상태를 진단하고 치료하듯이 인간의 마음상태를 심리검사로 진단하여 상담을 통해 마음의 문제를 해결해줄때 사용하는 전문적인 도구입니다. MBTI는 단순한 심리테스트가 아니라 심리연구자들이 심리학이라는 과학적 심리연구방법을 토대로 심리학자들의 표준화(검사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를 거쳐 사용되고 있는 심리검사, 성격검사 도구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MBTI는 심리학의 과학적 연구방법으로 검증된 성격검사입니다.
*MBTI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긴 하지만 인간의 성격이 어떻게 16가지로만 분류될 수 있겠냐는 의문과 MBTI를 개발한 두 모녀(캐서린 B, 이자벨 M)가 심리학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이었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심리학자들의 100%인정을 받고 있진 못한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BTI는 국내에서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사람들이 쉽게 자신의 성격을 검사하여 알아보는 유용한 심리검사로 활용되어왔고 수많은 임상결과를 통해 신뢰받으며 사랑받아온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리학계에서 인정을 받든 안받든 MBTI는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은 자신의 성격분석을 위해 진단해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검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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