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관찰자 8
의식성장을 하려면 의식성장의 단계를 알고 그 계단을 밟아야만 한다. 의식성장은 마치 높은 산의 정상에 오르는 과정과도 같다. 다음 내용들을 통해서 우리가 어떤 노력들을 해야만 의식성장을 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having · doing · being
인간의 의식을 17단계의 수준으로 밝혀낸 '데이비드 호킨스'박사는 다시 의식 수준의 성장이 3가지 단계 곧 'having-doing-being'이라는 수준을 거쳐 진화가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인간은 자신의 존재가치를 자신이 동일시할 만한 것에서 찾게 되는데, 자신의 가치를 동일시할만한 것을 찾게 되면 그것을 위해 자신의 목표(vision)를 설정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 즉 마음과 시간, 물질을 투자하게 된다는 것이다.
첫 번째 의식은 having입니다. 이것은 자신이 무언가를 갖고 싶다 혹은 소유하고 싶은 '욕망'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수준이다. 대부분 눈에 보이는 사물이나 대상에 초점을 두게 되는데 예를 들면 '좋은 차, 집, 선물' 내지는 나를 돋보이게 해주는 사람 '친구, 연인, 동료'등의 자신의 가치를 빛내줄 만족할 만한 대상을 찾아 그것을 얻기 위해 삶의 비전을 정하고 거기에 시간과 물질을 투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삶이 자신에게 진정한 행복과 만족을 주는가?
결코 그렇지 못하다.
이러한 눈에 보이는 사물이나 어떤 대상에 집착하면서 그것을 얻고 누리기 위해 삶의 목표를 정하면, 주변에 나보다 더 멋진 차, 멋진 애인을 사귀고 더 훌륭한 회사에 취직한 친구들을 보며 만족을 얻지 못하고 나보다 더 잘난 것들을 보며 경쟁과 시기를 일으켜 끊임없이 더 좋은 물건과 대상을 얻기 위해 행복할 여유조차 갖지 못하게 된다. 한마디로 내가 가진 장난감보다 더 좋은 장난감이 나타났을 때 느껴지는 공허함 같은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소유의 집착'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
두 번째 의식은 doing이다. 이것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어떤 일을 하며 사는가라는 '성취'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이전의 수준(having) 곧 장난감을 얻어 만족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이 하고 있는 일, 그 일에 대한 가치와 업적, 주위로부터의 존경과 명예를 얻고자 삶의 목표를 정하고 거기에 모든 마음과 물질을 투자하는 것이다.
이것 또한 나를 온전히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까?
내가 하는 일이나 그것에서 얻는 성취와 업적들이 나를 돋보이고 빛나게 해 주어 주위 사람들에게 존경과 칭찬을 얻으며 살 수는 있지만, 나보다 더 크고 훌륭한 성취와 업적을 만들어 그것으로부터 인기를 얻는 사람들을 볼 때 또 한 번 자신에게 공허함이 찾아오고 그들과 끊임없이 경쟁하고 대립하며 죽을 때까지 일만 하다가 사는 존재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일에 대한 지나친 욕심과 ‘성취에 대한 명예욕’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가 지향해야 할 의식인 being이다. 이것은 내가 어떤 존재인가, 어떤 존재가 되어 살 것인가라는 '존재가치'에 자신을 동일시하게 됨으로 더 이상 내가 가진 것(장난감들)으로나 내가 성취한 것(명예와 업적)으로 자신을 평가하지 않고 오직 자기 스스로에 대한 자각과 깨달음 곧 내적 성장에 가치를 두는 것이다. 이때 인간의 의식은 눈에 보이는 가치와 비전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가치와 비전으로 인생의 목표가 달라지고 의식의 성숙이 이루어지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의식을 가진 사람들은 행복할까?
'늘 행복하다.'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을 누군가의 평가나 기준으로 헤아리지 않기 때문이다. 남이 가진 대단한 물건들과 그들의 업적에 관심을 두지 않고 그들과 경쟁하며 싸우지 않아도 나 자신의 평가와 내면의 울림에 집중하며 자신의 내면이 성장하고 성숙하는 데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주위의 시선들로 인해 불안해하거나 공허해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무엇을 가지거나 무엇이 되려 하지 않아도, 이미 가진 것에 감사하며 현재의 모습에 만족할 줄 아는 깨달음을 얻었다면 그것으로 이미 우리는 충분히 행복한 존재라는 사실이다. 행복은 내가 소유하거나 이루어낸 것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있는 깨달음과 자기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감사할 줄 아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상과 같이 의식성장은 having · doing · being의 순서로 이루어지고 눈에 보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식 수준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중요시 여기는 의식 수준으로 전환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의식성장의 초점은 우리의 외현화된 겉사람의 성장이 아니라 내면화된 속사람의 성장에 있다. 자신의 외부적 상황을 바꾸려 하기보다 자신의 내면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할 때 의식은 성장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