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을 확 풀어버려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김치어묵우동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기사식당이나 포장마차 같은 곳에서 속풀이 해장용으로 많이들 드시곤 하죠. 저도 속풀이로 자주 먹습니다.
정말 마음이 좋지 않았던 날 처음으로 필름이 끊길 정도로 과음을 하고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속은 쓰린데 배는 너무 고팠죠. 아시잖아요. 그 느낌. 뭐라도 먹어야겠는. 밥통에 밥은 없고 딱히 먹을 반찬도 없었어요. 냉장고를 딱 열었는데 전에 사놓은 어묵꼬치와 김치와 생생우동이 있는 거예요.
생생우동을 그냥 먹긴 좀 그렇고 뭔가 얼큰하게 먹고 싶은데 예전에 투다리라는 꼬치집에서 안주로 먹었던 김치우동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레시피를 찾아보고 만들어보게 됐죠.
맛은 당연하고, 진짜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것보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마음이 정말 좋지 않았는데 이렇게 레시피 찾아보고 요리하고 맛있게 먹고 한 순간만큼은 힘든 걸 잊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때부터 요리해 먹는데 빠지기 시작하지 않았나 싶어요.
갑자기 속 뻥 뚫리는 김치어묵우동 얘기하다가 무거운 얘기 해서 죄송해요. 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은요. 김치어묵우동 진짜 맛있으니까 여러분도 꼭 만들어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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