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가든을 지키는 라모크루를 소개합니다. 3탄
| 식물킬러를 위한 식물을 키웁니다.
#7. 라모가든 총괄 매니저 핑핑이를 소개합니다.
라모가든을 총괄하는 매니저 핑핑이
안녕하세요. 핑핑이입니다. 달팽이라 분명 느릴 것이라 생각하신다면 네 그 생각이 맞습니다. 미팅이 잡히면 우선 이틀 전에 출발하거든요. 그래야 겨우 겨우 시간이 맞더라구요. 하지만 걱정은 마세요! 늦는 일은 거 - 의 없으니까요. 라모가든의 총괄 매니저로 일한 지 몇 년째인데 아직도 일 할 때 설레고 재밌기만 합니다. 특히 전시 준비나 협업을 할 때면 결과물을 상상하면서 혼자 그렇게 웃고 있다죠. (두두와 지지가 왜 갑자기 그렇게 웃어?라고 물어보는 일이 많답니다.) 식물킬러로 지낸 세월이 나머지 라모크루 멤버보다 길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시들지 않는 식물 재배를 도우며 과거를 청산해나가고 있습니다. 두두가 잘 키우고 지지가 기록을 마치면 이제 제 차례인데요. 시기에 맞는 식물을 골라 분양을 기획하고, 식물킬러에게 보내주는 일. 저는 이 일이 참 좋습니다. 과거에 나는 이랬어(식물을 죽이는 킬러였어)에 머무르지 마시고 저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형태의 식집사가 되어보세요.
청상추를 사랑하는 채식주의자
아시다시피 저는 채식주의자랍니다. 라모하우스 근처와 주 활동지인 홍대, 연남, 합정 근처 비건 맛집은 거의 다 가보았죠. 몇 곳 소개를 해드리자면 우선 녹원쌈밥 연남점. 저는 당연히 쌈만 먹고요. 같이 간 지인들은 쌈에 제육, 보쌈 등을 먹습니다. 싱싱한 쌈채소가 무한리필이라 자주 가는데 종류가 많아 좋습니다. 추천! 그리고 플랜트 연남점. 렌틸 베지 보울, 팔라펠 보울, 스티키 두부 레인보우 보울 등이 인기 메뉴이고 양이 푸짐하여 역시 좋습니다! 비건 케이크가 있는 이뮤 베이크샵, 비건 빵집 395 빵집까지! 아직도 방문할 곳이 많다는 게 행복 모먼트 아니겠습니까?! 나중에 방문 후기도 올려보겠습니다. 참, 계속 채식을 해왔지만 몸이 통통한 건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얘기 나누도록 하죠.
24평 내 집을 갖는 게 꿈인 달팽이
제가 5년 안에 이루고 싶은 꿈이 하나 있는데요.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제 등에 살포시 올라와있는 것은 저의 집입니다. 7평 정도 되는 곳이라 사실 저 혼자 지내는데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그래도 방과 거실이 나뉘어있고 지지와 함께 수집한 귀여운 물건들도 여기저기 두고 싶어서요. 그런데... 서울 집값은 보통이 아니더라고요?! (다시 생각해 보니 처음 이 7평 집도 어렵게 구했었네요.) 24평 집에 살고 싶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집에서 시간을 더 보내고 싶어서예요. 아무도 없는 편안한 공간이었다가 어떤 날은 친구들을 잔뜩 초대해 놀기도 하고요. 구석구석 저의 취향이 묻어나는 그런 공간이 있었으면 해서요. 혼자 사는 30대 달팽이는 청약 순위가 아주 낮지만 언젠가는 되겠지 희망을 품고 부동산 앞을 기웃거려 봅니다. 5년 뒤 저의 꿈을 이루었다는 소식 꼭 전해드릴게요! 그럼 이만 이틀 뒤 미팅이 있어서 가보겠습니다. 지금 출발해야 늦지 않거든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다음 주에는 저희 회의에 초대할게요! 업무 내용 반, 잡담 반인 가벼운 시간이니 부담 없이 들어오세요.
2020년 식물킬러로 잘 알려진 김유경 작가를 필두로 가드너 두두, 디자이너 지지, 총괄 매니저 핑핑이가 함께 운영하는 가상의 정원 <라모가든>. 지금까지 키운 시들지 않는 식물들이 약 200여 종. 이 식물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오프라인 정원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