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인테리어를 돕는 만능 재주꾼 - 당근 마켓 활용하기!
작업실 내부 인테리어를 시작하면서 이케아만큼 당근 마켓을 정말 많이 이용했던 것 같다. 키워드 알림을 설정해 두고 필요한 게 나오면 부리나케 달려가 사오기를 반복했다. 값이 싼 것은 둘째고 내가 딱 필요한 것을 바로 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달까?! 그리고 당근마켓에 또 다른 큰 장점으로는 내가 생각했던 아이템을 찾다가 더 나은 것을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 아... 이런 디자인도 있구나. 이런 색도 있었네!! 비슷한데 이 브랜드가 더 평이 좋구나 등. 생각해 보면 당근마켓은 이미 한번 엄선되어 선택된 물건들이 주로 올라오기에 (물론 아닌 것도 있지만) 새로운 정보 습득과 저렴한 가격에 득템 두 가지를 한 번에 겟! 할 수 있다. 당근 마켓에서 사서 작업실에서 잘 쓰는 아이템 몇 가지를 적어본다. 내 작업실 분위기와 잘 맞는 아이템을 고르고 이케아, 당근마켓 등을 활용하면 최고!
빵트레이
주로 천, 실을 사용하여 작업을 하다 보니 점점 늘어나는 실을 어디에 정리할까 고민이 많았다. 상자에 넣어 쌓아 두기에는 자주 꺼내 쓰는 편이고 수납은 많이 되지만 무겁지 않고 작업실과 어울렸으면... 등의 조건을 생각하며 당근마켓을 뒤졌다. 오?! 녹색을 좋아하는 내 눈에 들어온 빵트레이!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다.) 10개 한 번에 살 수 있고 크기는 크지만 가볍고, 위치는 둘째 유치원 가는 중간쯤. 제가 오후에 사러 갈게요! 지금까지도 잘 쓰는 실, 화분 정리함이다. 지금도 마음먹으면 새것으로 살 수 있긴 하겠으나 나는 딱 원하는 컬러에 하나당 몇 천 원씩 주고 저렴하게 잘 샀다. (사진 속 트레이는 8개 / 2개는 창고에 있다.)
이케아 테이블
크기가 변하는 테이블. 테이블 위에 올려서 사용할 때에는 펴고 상판을 옆으로 밀면 작아져 벽으로 붙여둘 수 있다. 이케아 확장 테이블 이런 류의 검색을 해서 용산에서 거래한 것으로 기억한다. 분위기와 사이즈 정도 알고 있다면 이케아 테이블, 작업실 책상 등으로 검색하면 다양한 것이 나오고 거기서 골라 재검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나 단종된 아이템을 사고 싶을 때 키워드 알림을 설정해 두면 득템 확률이 상승한다!
레이스 커튼
주로 작업만 하는 공간으로 쓰려고 했기에 밖에서 안을 보는 것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 시선 별로 신경 안쓰는 타입) 그래도 벽 대신 모두 창으로 이루어진 입구라 기존처럼 시트지를 붙일까. 아니 그럼 너무 답답할 것 같아. 안에서는 밖이 보이는데 밖에선 안이 안 보이는 필름을 붙일까? 이것저것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 우연하게 본 레이스 커튼. 세로 사이즈를 재보니 딱!이고 이거면 내부가 잘 안보이긴 하는데 너무 답답하진 않겠다. 싶더라. 어디 우체국 근처에서 거래를 하고 (가격은 10,000원) 한번 빨아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다. (낮에는 안이 거의 안보이고 밤에는 내부가 좀 보이긴 함)
셀프 인테리어를 한다면 웹서핑 (핀터레스트)로 내가 원하는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나 실제 물건을 사는 데는 당근마켓도 꽤 도움이 될 것이다. 가끔 나는 조명, 발매트, 장식품, 오브제 등을 검색해 보는데 꼭 구매까지 이어지진 않더라도 즐거운 시간이다. 작업실 또는 인테리어 하시려면 당근마켓 꼭 검색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