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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인테리어에 빠질 수 없는

내 사랑 이케아 (IKEA)

by 지지 zizi




아직도 셀프 인테리어의 꽃? 하고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케아! 센스가 조금 없어도 괜찮다. 제시된 후보군 중 공간에 맞는 것을 잘만 골라도 평타는 치니까. 이케아 덕분에 나도 시간은 아끼고 비용은 줄이고 만족도는 아주 높았다. 아래 작업실에 들인 몇 가지를 소개해볼까 한다. 직접 써보고 이케아에서 구매한 제품도 있고 당근에서 산 제품도 있는데 지금까지 모두 잘 사용하고 있다. 총 3가지 추천! (아! 이번에 찾아보니 단종된 것도 있다.)



1. 긴 테이블 (이케아 미케 책상)

집에서 사용하면서 꽤 마음에 들었던 책상. 서랍이 있다는 점이 좋았고 두 명이 앉아 사용해도 전혀 좁지 않은 느낌. 오염에도 꽤 강하고 작업실 구조에 맞는 사이즈라 오래 고민하진 않았다. 한쪽에서는 미싱을 해야 했는데 작업을 해보니 폭도 딱! 몇 년간 사용해 보면 확실히 튼튼한 소재에 오염이 적다!


>> 자세히 보기 및 구매하기 : https://www.ikea.com/kr/ko/p/micke-desk-white-40354278/



2. 선반 (이케아 물리그 3단 선반)

이 선반도 집에서 잘 써서 선택했다. 조립은 쉽고 가벼워서 이동도 용이하다. 가격도 매우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 지금은 단종되었는지 공식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나오지 않는다. 실과 작은 부자재가 많아 이케아 파피스 (종이 상자)를 사뒀는데 한 층에 2개씩 넣으면 사이즈도 찰떡이다! (파피스도 초창기 1,000원이었을 때 많이 샀는데... 가격이 많이 올랐다.) 집에서도 거실은 책장과 장식장으로, 베란다에서는 수납장으로 잘 쓰고 있다. 작업실에서는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 수납은 또 많이 되는 유용한 제품이다. 추천!!!이었지만 품절 상태라... 아래 비슷한 것으로 대체하여 올려본다.


이케아 요스테인 : https://www.ikea.com/kr/ko/p/jostein-shelving-unit-in-outdoor-metal-white-s69437141/

이케아 레르베리 : https://www.ikea.com/kr/ko/p/lerberg-shelf-unit-white-60168529/

이케아 요낙셀 : https://www.ikea.com/kr/ko/p/jonaxel-shelving-unit-white-70431317/



3. 벽 선반 (이케아 에크뷔 알렉스 + 까사미아 미니 선반)

한쪽 벽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했는데 당근에 올라온 선반이 꽤 마음에 들었다. 사이즈를 대충 재보니 어...? 딱 맞겠는데 싶더라. 차로 멀지 않은 곳에서 만나 거래를 하고 설치는 상가 사장님께서 도와주셔서 금방 끝냈다. (상단 집 모양 작은 선반도 당근에서 구매 - 까사미아) 서랍에는 자주 안 쓰는 봉투, 엽서, 지류 등을 보관해 뒀고 아래 녹색 트레이는? 다음 이야기에 계속....


>> 자세히 보기 및 구매하기 : https://www.ikea.com/kr/ko/p/ekby-alex-ramshult-wall-shelf-white-white-s1929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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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이 크지 않기에 효율적으로 가구를 구매, 배치했어야 했다. 큰 가구들은 대부분 화이트 톤으로 모아두니 꽤 괜찮은 조합이다. 이케아 제품이 아닌 것들, 그리고 작은 소품들 이야기는 다음 주에 올리도록 하겠다! 다시 봐도 그때 재미있게 작업실을 바꿨던 것 같네. 올해 가을부터는 진짜 자주 찾아가야지!




+ 이케아 하니 떠오르는 TMI

대학생 시절. (약 20년 전, 이케아가 한국에 정식으로 들어오기 전) 모션 그래픽 교수님께서 해주신 이야기가 떠오른다. 이케아가 아직 한국에 들어오지 못한 여러 이유 중 한 가지는 배송을 직접 해야 한다는 점. 조립 또한 직접 해야 한다는 점일 것이다. (그 당시 한국은 가구는 당연히 하자 없는 완성된 형태여야만 했고, 배송 역시 당연지사 무료여야 했던 시절이다.) 이케아. 이름만 들어봤던 시절이라 그랬구나 - 하고 넘겼는데 몇 해 뒤 드디어 이케아가 국내에 상륙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2014년 한국에 이케아가 들어왔고 (광명)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직접 조립, 배송을 마다하지 않았다. (한국 특성에 맞게 가격은 좀 나가지만 배송 서비스도 도입되어 좋다고 생각했다.) 젊은 층부터 시작된 이케아 열광의 큰 이유는 역시 디자인이 이쁘고 다양한데 품질도 좋고 (기준이 엄격한 유럽에 맞춰져서) 가격도 꽤 합리적이어서 아니었을까. 아직도 나는 작업실 구조를 바꾼다거나 장소를 옮겨야 한다면 가장 먼저 이케아를 떠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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